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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영락교회 김치두 목사 '이제 우리는 억울해도 배려하며 살아도 된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8-07 23:43

호치민영락교회 담임 김치두 목사.(사진제공=호치민영락교회)


이제 우리는 억울해도 배려하며 살아도 된다. 

조직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그 억울한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면 순간은 시원하겠지만 결국에는 그 조직에서 퇴출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것을 알기에 가슴알이를 하면서도 꾹꾹 감정 표출을 자제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참아도 문제다 마음 한편에서는 잘 참았다 생각되지만 한편으로는 부글부글 끓는 답답함과 구차하게 누구에게 다 말할 수 없는 벙어리 냉가슴을 동시에 경험하기 때문이다. 더 심각한 것은 이것이 쌓여서 폭발할 경우도 있고 안으로 곪아 병이 될때도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생활속에서 온유한 자로 살기는 굉장히 어렵다. 

산상수훈에 표현된 온유함이란 이런 것이다. 어떤 억울하고 분한 상항에 그 상대에 대하여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지만 파생될 역기능이나 개인의 사정을 고려한 결과,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참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행복을 누리기는 힘들다. 

그런데 주께서 십자가를 지러오셨기에 시대가 달라졌다. 억울함 때문에 격노할 수 있는 상황에 온유함으로 대하는 것에 대하여 충분한 축복이 보상된다는 것이다.  땅을 기업으로 받는 것이다. 시대가 갈수록 땅은 그 부가가치가 계속 더해진다. 아마도 중요한 삶의 터전이고 특별한 경우를 빼고는 금과 같이 변치않기 때문일 것이다.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란 표현은 자고 났는데 갑자기 금싸라기 땅이 내소유로 되어 있더라는 말인가? 그럴 경우도 혹 있겠지만 드물것이고 아마도 좋은 땅을 내소유로 이전 등기할 만한 능력을 얻어서 부동산을 중개를 받아 등기이전을 하게 된다는 말이 아니겠는가 싶다. 

결국 그 분노의 감정을 믿음으로 추스리고 살았더니 당장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손해를 보는 듯했지만 차츰 연륜이 쌓이고 성숙되고 관계가 회복되고 능력이 발휘되어 돈을 벌어 그 땅을 소유하게 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사랑하는 여러분!
억울한 상황에 직면하여 그 상대를 향해 분노의 감정을 품고 주먹을 불끈 쥐었지만 여러 사정 때문에 우는 주먹을 살며시 감추고 참았던 경험이 있나요? 그때 상처난 자존심이 트라우마로 가슴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나요? 
그 때 참 잘한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무한히 그래도 됩니다. 주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대할 것은 약속하신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입니다. 

주안에서 늘 전천후 온유한 자의 삶을 사심으로 땅을 기업으로 받는 축복을 만끽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마5: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5:5 Blessed are the meek: for they shall inherit the earth.
롬12:12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롬12:12 Rejoicing in hope; patient in tribulation; continuing instant in prayer;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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