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9월 1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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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어권 선교회 조남홍 선교사, '은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8-09 01:16

캐나다 큰빛교회 파송 조남홍 선교사.(사진제공=한국 불어권 선교회)


“8 그들이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창 3:8~9, 21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권위에 반항했고, 이제 잘못 뿌린 씨앗을 거두어들일 일만 남았지만 이런 죄와 죄책감, 정죄 가운데에서도 은혜의 작은 불씨가 피어오르기 시작합니다.

첫째, 여호와 하나님은 “그 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셨습니다.” 그 날의 일과는 끝났고 여느 날처럼 저녁 산책길에 나서셨습니다.

추측 하건대, 보통은 아담과 하와도 동행했을 것이지만 그날은 어디론가 숨어버렸기 때문에 두 사람을 찾아볼 수 없어도 하나님은 두 사람을 찾으시며 산책을 계속 하셨습니다.

둘째,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요즘에는 역할이 뒤바뀐 감이 없지 않아서, 인간이 하나님을 찾아 헤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인간을 찾고 계십니다.

아담과 하와가 나무 사이에 몸을 숨겼을 때, 여호와 하나님은 그들이 없다는 것을 눈치 채시고, 그들의 이름을 불러 가며 그들을 찾으셨습니다.

셋째,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 불순종한 자신들의 잘못 때문에 벌거벗었다는 사실을 깨닫았음에도 불구하고 여호와 하나님은 그들의 수치심을 덜어 주고 싶으셔서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21절) 입히셨는데, 가죽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동물을 죽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는 성경 다른 곳에서 분명히 가르치듯이, 희생 제사로 피를 흘려야만 인간의 죄를 덮을 수 있다는 것과, 그리스도의 피 흘림을 통한 구원을 예표 하는 사실에 대한 암시일까 싶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그들이 만든 조잡한 무화과나무 잎 대신 그분이 손수 만드신 가죽옷을 주심으로써, 그들이 만들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옷으로 그들을 덮어주기로 하셨다는 것입니다.

두 경우 모두 하나님이 주도권을 잡으셨고, 이 분에 넘치는 하나님의 주도권에 맞는 적절한 이름이 바로 은혜가 아닐까.... 이 은혜를 허락하신 하늘 아버지께 감사의 기도를 올려드리는 아침입니다(시 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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