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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뺀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최고단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0-08-09 09:21

지난 6일 용인 모현읍 골프장 산사태로 매몰 2명 구조./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이번 폭우로 특히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로는 가장 높은 '심각' 단계가 발령됐다.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단계는 지난 2011년 우면산 사태 뒤 9년 만에 내려졌다.역대급 장마에 산사태 위험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4시 기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는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조정됐다. 기존 ‘심각’ 단계가 발령된 지역은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세종·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등 12곳이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제주만 주의 단계고 나머지는 모두 최고 수준이다.

이에 산림청은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단계 발령에 따라 산사태 재난 총력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사태 취약지역 등 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에 계신 국민들께서는 긴급재난 문자, 안내방송 등에 따라 선제로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해졌다.
8일 오전 경찰이 광무교에서 교통통제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또한 도로와 철도 통제 상황도 늘었다.

서울 잠수교와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 곡성군 국도 17호선 등 도로 57개소가 막혔고 철도 6개 노선도 전체 또는 일부 운행이 중단됐다.

지리산, 속리산, 경주 등 18개 국립공원 420여 개 탐방로와 전북, 부산, 광주 등의 지하차도 29곳, 서울, 경기, 전북 등의 둔치주차장 88곳도 출입이 제한됐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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