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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 등록...WHO "러시아와 백신 논의 중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08-12 00:29

러시아 모스크바 주 뉴 오가보 대통령 관저에서 지난 22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신종코로나19의 관한 회의를 주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러시아 정부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국가 차원에서 세계 최초로 공식 사용하도록 등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원격 내각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러시아 정부가 개발하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 실험에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당 백신이 코로나19에 대한 지속적인 면역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말한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국방부 산하 제48중앙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백신으로 추정된다. 가말레야 센터는 국부펀드인 ‘직접투자펀드’(RDIF)의 투자를 받아 국방부와 함께 백신 개발을 추진한 바 있다.

특히 자신의 딸에게 투여한 후 딸의 상태가 좋아졌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1차 접종 후 (딸의) 체온이 38도까지 올라갔으나 이튿날 37도 정도로 떨어졌으며, 2차 접종 이후에도 체온이 조금 올라갔지만 곧이어 내렸다”면서 “지금은 몸 상태가 좋다”고 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사전 자격 심사(pre-qualification)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타릭 야사레비치 WHO 대변인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러시아 당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으며 백신에 대한 WHO의 사전 자격 인정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면서, 본인의 두 딸 중 한 명도 이 백신의 임상 시험에 참여해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수천에서 수만 명을 상대로 몇 개월간 진행되는 3차 임상 시험을 거치지 않은 성급한 백신 접종이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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