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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합천 침수피해 원인규명 재발방지"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박유제기자 송고시간 2020-08-12 16:45

합천군 율곡면․쌍책면 수해복구 현장 방문… 주민 위로
[아시아뉴스통신=박유제 기자] 지난 11일 화상 국무회의에서 합천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건의했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12일에는 합천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했다.

김 지사는 침수피해를 입은 합천군 율곡면과 쌍책면을 잇따라 방문해 “피해의 원인을 정확하게 조사하고,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재발방지 대책을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12일 합천군 쌍책면 건태마을 수해현장을 찾아 피해현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먼저 율곡면 낙민천 제방 붕괴 현장을 찾은 김 지사는 합천군 경제건설국장으로부터 합천댐 방류로 인한 황강유역 피해상황을 보고 받았다. 김 지사는 “침수피해가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라며 문준희 합천군수와 군 직원들을 격려했다. 

문 군수는 “합천댐의 상시만수위가 176미터, 홍수위가 179미터인데 집중호우 당시 수위가 178미터까지 높아졌고, 평소 방류량이 초당 20톤 안팎인데 2,700톤까지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지사는 “당장은 피해복구와 주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똑같은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경남도, 정부와 함께 철저하게 원인을 조사하자”고 답변했다. 

율곡면 두사마을로 이동한 김 지사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수해복구 지원에 나선 39사단(사단장 소장 박안수)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어 쌍책면 건태마을을 찾은 김 지사는 침수가옥을 둘러보고, 마을이장과 주민들에게 신속한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건태마을에는 경남도 서부청사 직원 50여 명을 비롯해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회장 김종길) 활동가들이 수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한편 김 지사는 13일, 낙동강 제방 유실로 침수피해를 입은 창녕군을 방문하고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원인을 정밀히 조사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forall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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