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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문경찬 영입, 최대과제 '불펜' 강화 성공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가희기자 송고시간 2020-08-13 08:55

NC 문경찬·박정수 영입 (사진= MBC스포츠+)

NC 다이노스가 KIA와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며 문경찬과 박정수 선수를 영입했다.

NC와 KIA는 12일 밤 2대2 트레이드 합의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KIA 투수 문경찬과 박정수가 NC로, NC 투수 장현식과 야수 김태진이 KIA로 이적하는 빅 딜이다. 거래는 NC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트레이드 데드라인 종료 사흘을 남겨두고 성사된 거래라 더욱 극적이다. 이로써 NC는 타선과 선발진이 탄탄히 구축돼있는 상황에서 최대과제였던 불펜 강화에 성공했다. 카드의 중심은 문경찬(KIA 타이거즈)이었다.

NC는 시즌 초부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불펜은 고질적인 고민이었다. 11일까지 불펜 평균자책점(ERA) 6.13으로 리그 최하위였다. KBO리그 역사상 6점대 불펜 ERA를 기록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사례는 없다.

지난해 문경찬은 KIA에서 마무리투수를 맡아 54경기 55이닝 1승 2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31로 활약했다.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며 2019 프리미어12에 출전한 바 있다. 올해는 25경기 24이닝 0승 2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김 단장은 문경찬에 대해 “최근 우리 불펜진이 조금 주춤했는데 문경찬처럼 볼넷이 적고 적극적인 투수가 필요하다고 봤다. 문경찬은 삼진 능력과 제구력이 좋다. 그리고 지난해 풀타임 마무리투수 경험까지 있는 투수다. 마무리 경험과 적극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데이터면에서 봤을 때 수직 무브먼트가 좋은 투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수치가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위력적이고 지난해 모습을 충분히 보여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KIA로서도 내야 보강이 절실했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KIA 관계자는 “빠른 공을 가진 장현식은 마운드 전반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며, 김태진은 전천후 내야수로 활용 폭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뉴스통신=고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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