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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용담댐 방류피해 현장 ‘전국서 자원봉사’ 물결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20-08-14 11:56

최창원 국무조정1차장 등 국무조장실 직원 60명 ‘비지땀’
김옥신 충북도지사 부인과 道 여성정책관실 직원도 동참
14일 국무조정실 직원들이 수해지역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를 찾아 물에 잠겼던 인삼밭에서 인삼을 캐며 수해 복구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금강 상류 용담댐 방류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 옥천군 동이면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전 최창원 국무조정1차장을 비롯한 국무조정실 직원 60여명이 피해지역인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의 한 인삼밭을 찾아 물에 잠겼던 인삼 캐기와 그늘막 정리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을 벌인 인삼밭은 4년근으로 내 후년에 수확을 앞두고 있었으나 이번 용담댐 방류로 이틀 동안 물에 잠겨 60~70%가 상한 상태여서 긴급히 수확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최창원 차장 일행은 김재종 옥천군수로부터 수해 피해 현황과 건의사항을 보고 받고 피해 농가를 위로했다.
 
14일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앞쪽 노란 상의)가 수해복구를 위해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를 찾은 최창원 국무조정실 1차장에게 옥천지역 수해 상황과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용담댐 방류로 인한 수해 피해는 재해가 아닌 인재이며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항구대책으로 용담댐 방류량 초당 3200톤 기준에 부합하는 하천제방 정비와 펌프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이날 동이면 적하리 용담댐 방류 피해 현장에는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한 국가보훈처 직원 20명도 함께했다.
 
김옥신 충북도지사 부인을 비롯한 충북도 여성정책관실 직원 20명, 충북도자치연수원 직원 18명 등 전국 각처에서 모인 2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8일과 9일 전북 진안군 용담댐 방류량 증가로 댐 하류지역인 옥천군 동이면, 이원면 지역은 하천이 범람해 주택, 도로, 농경지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8일 용담댐 방류량 증가로 주민 68명이 긴급 대피했고 농경지 49ha와 비닐하우스 9동(1.8ha), 인삼밭 3.2ha, 군도 9호선 등 도로 4개소가 침수돼 교통이 통제됐고 주택 13동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아시아뉴스통신=김성식 기자]


koom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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