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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함양 죽림저수지는 다목적댐 아닙니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20-08-26 12:52

다른 지역에 이미 가설된 농업용 저수지 모습. (사진제공=농어촌공사)

[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본부장 양명호)가 최근 건설을 추진하는 함양군 함양읍 일대에 죽림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과 관련해 이 사업은 댐 건설이 아니라 저수지 공사라는 해명을 내놨다. 

농어촌공사는 최근 수혜지역 일부 마을에서 마치 죽림지구(저수용량 65만톤)를 다목적댐(경남도내 3개 다목적댐 평균 저수용량 3만9000만톤)에 비유하며 환경파괴, 안개피해 등을 주장하는 데 대해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다목적댐은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활용수, 공업용수, 환경개선용수, 발전, 홍수 조절 용도로 이용하기 위한 높이 15미터 이상의 공작물을 말하며, 저수지는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농어촌용수를 확보할 목적으로 하천 등에 물을 가두어 관리하기 위한 시설과 홍수위 이하의 수면 및 토지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흔히 일반인들이 저수용량이 대규모이며, 용수활용이 다목적인 경우 댐으로, 그리고 농업용수 활용을 목적으로 한 소규모 농촌용수의 경우는 저수지로 부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규모도 크지 않으며 다목적 용수 활용도 아닌 죽림지구에 물을 가두기 위한 제방시설 높이가 15m 이상이라는 것만으로 댐으로 표현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으며, 일반인들에게 마치 다목적댐에 비유되는 아주 큰 시설물로 인식될 수 있어 댐이란 용어 사용은 적정해 보이지 않아 저수지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개발사업의 경우 훼손면적과 물 면적에 따라 주위환경 및 안개영향 정도가 달라질 수 있으나 죽림지구의 경우 저수지 건설로 새로 만들어지는 저수면적은 6.9ha(다목적댐 평균 1,846ha)에 불과하며, 신규 저수지로 인해 물공급 혜택을 받는 수혜면적(전·답) 114ha는 환경영향과 전혀 관련이 없는규모라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일반인들이 알기 쉽도록 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도내 다목적댐 3개소(합천, 남강, 밀양) 주요 제원과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함양군 관내 저수지 8개소의 제원을 비교한 자료를 마련해 놓고 있으며, 요청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비교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inkim12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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