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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회 정영구 목사, '진리를 들을 수 있는 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9-11 00:22

하나교회 정영구 담임목사.(사진제공=하나교회)


진리를 들을 수 있는 귀

하나님이 판단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기준은 무엇일까? 마음이 살아 있는지, 마음이 깨어 있는지,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한지를 보신다. 살아 있는 마음, 깨어 있는 마음,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은 사도행전 2장 37절에서 42절까지의 말씀을 보면, 세 가지의 마음의 단계로 설명한다. 이 말씀은 회개의 역사로 교회가 세워지는 장면이다.

초기 칼 막스의 작품을 보면,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며.’라는 말씀을 보고, 칼 막스가 낭만적 공산사회를 꿈꾼다. 하지만 이미 21세기의 역사는 공산주의의 실패와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의 종말을 고했다. 왜냐하면 마음의 죽음을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의 욕심과 욕망은 기계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로 이루어진 존재가 아니고, 영혼으로 이루어진 존재이기 때문인데, 그 사람의 영혼이 낙관적이지 않고 비관적이고 타락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마음의 변화가 있을 수 있을까?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 2장 37절에 보면 이들은 말씀을 듣는다. ‘귀 있는 자는 들을 지어다.’ 귀는 다 있다. 하지만 들을 수 있는 귀는 육신의 귀가 아니고, 마음의 귀를 말한다. 마음의 귀가 열려서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 애굽의 바로는 귀가 막혀서 마음이 강팍하다. 그 강팍함이 열 가지의 재앙을 만났다. 그것으로도 부족해서 홍해의 몰살을 당하고 나서야 ‘들을 수 있는 귀’가 되었다.

고난은 막힌 귀를 뚫으라고 주신 하나님의 사건이다. 사방을 막으신 것은 눈을 들어서 하늘을 보라고 주신 사건이다. 육신의 희망을 끝내신 이유가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살라고 그런 것이다. 원수는 내 마음의 중심이 무엇인지를 묻고 있는 하나님의 도구이다.

무엇을 들어야 할까?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면, 사울을 죽이라는 사람들도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한다. 이 기회가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고 퉁친다. 그러나 아니다. 오늘이 원수를 죽이는 기회가 아니고, 하나님이 나에게 진리의 말씀을 들으라고 주신 기회이다. 들으라 이스라엘아. 이 말씀이 구약의 신명기 말씀이다. 신약의 복음서는 살아서 듣고, 깨어서 듣고,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말씀한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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