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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 '추 장관 아들 의혹' 국방부 압수수색...곤혹스런 국방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09-16 00:10

검찰로고./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복무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의 국방부와 육군본부 직할부대에 대한 압수수색이 오후 8시쯤 끝났다.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은 약 9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또 동시에 진행된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 직할부대인 정보체계관리단에 대한 압수수색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 수사 상황과 향후 수사 일정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국방부 민원실은 추 장관 부부가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관련 민원을 넣은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담긴 문서에 등장하는 곳이다

검찰은 추 장관 아들 서씨의 군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한 핵심 증거가 국방부에 있는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씨는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 휴가를 썼고 이후 부대 복귀 없이 15일부터 23일까지 2차 병가 휴가를 사용했다. 

이어 그가 24일부터 개인 휴가 4일을 사용한 뒤 27일 부대에 복귀했고 이 과정에서 부대에 들르지 않아도 휴가 연장이 가능했는지, 외압은 없었는지 등 '청탁 및 특혜' 여부가 수사 관건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콜센터에 녹취 기록이 있고 파일이 다 보존돼 있다”며 “(검찰이) 가져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서씨의 병가 연장 과정에서 추 장관 부부가 직접 또는 보좌관을 통해 민원 형식으로 문의를 했는지가 검찰 수사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news06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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