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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항공운항증명 조속히 발급하라”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20-09-17 11:11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성명 발표
“고의 지연 땐 각계연대 강력 투쟁할 것”
지난 2월 16일 오후 청주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 항공기 1호가 청주공항에 도착했다. 항공기 도입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가 17일 국토교통부에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케이의 항공운항증명(AOC) 조속한 발급을 촉구했다.
 
충북본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에어로케이가 지난해 3월 정부로부터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로 사업면허(ACL)를 발급받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에어로케이의 첫 비행기는 아직도 뜨지 않고 있다면서 “그 이유가 항공시장 진입의 마지막 관문으로 안전운항 능력을 확인하는 AOC를 국토교통부로부터 발급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확인 결과,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10월에 AOC발급을 신청한 이후 필요 인력 확보, 항공기 도입, 사옥 마련 등 기본 여건을 갖추는 한편 운항능력 검증에 필요한 각종 행정 및 현장점검 총 47회를 실시하고 총 52시간의 시범비행까지 무사히 마쳤다”면서 “그러나 신청 이후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는 에어로케이에 AOC를 발급하지 않은 채 역대 최장 기간의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충북본부는 “지난해 에어로케이와 함께 사업면허를 받았던 ㈜플라이강원도 6개월 만에 항공운항증명을 발급 받고 상업비행을 시작했다. 앞서 심사를 받은 다른 항공사들 역시 대부분 6개월 안팎에 AOC 발급을 받았다”며 “그럼에도 유독 에어로케이에 대해서만 여러 사유를 제시하며 항공운항증명 발급을 연기하고 있다고 한다”고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충북본부는 “코로나바이러스로 항공.여행업계가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해서 유독 에어로케이에만 AOC 발급을 늦출 합당한 이유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에어로케이에 특별한 하자나 문제가 있다면 명확히 이유와 근거를 밝혀 발급요건을 충족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충북본부는 “에어로케이에 대한 항공운항증명 발급에 특별한 지연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가 고의적으로 지연시킨 사실이 드러나면 항공사업 인허가 주무부처의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으로 판단, 충북도민은 물론이고 충청권의 각계각층과 연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emo3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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