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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 홀리원교회 담임 이동구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word of the LORD was rare
아이 사무엘이 엘리 앞에서 여호와를 섬길 때에는 여호와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더라 (사무엘상 3: 1)
The boy Samuel ministered before the LORD under Eli. In those days the word of the LORD was rare; there were not many visions. (1Samual 3: 1)
사무엘은 어린 시절부터 성전에서 자라나며 엘리 제사장의 감독을 받는 가운데 여호와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사무엘은 일찍이 희생 제사의 직무에 참여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위대한 사람이 어린 나이부터 교육받음으로 세워지게 된다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전 12: 1. 참조) 교회가 어린 자녀들을 믿음에서 잘 키워야 할 이유입니다.
사무엘이 어렸을 때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란 선지자들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던 신적 계시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이상도 흔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성경에서는 이상을 환상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사 29: 7)
하나님이 계시하시는 이상은 정상적인 눈으로 자연물들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이상이란 꿈이나 황홀한 영적인 상태에서 하나님께 로부터 주어지는 초자연 적인 일들을 보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환상이 무아지경 상태에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이상이 보일 때에도 자기 자신의 의식은 분명한 가운데 초자연적으로 임하는 신적인 일들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사무엘이 어린 때에는 하나님으로부터 그 어떤 말씀도 이상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성경을 살펴보면 타락하고 부패한 시대에는 하나님이 그 어떤 말씀도 이상도 주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부패하고 타락한 시대에서 하나님은 경건하고 충성스러운 사무엘을 사역자로 세우시며 그에게만 말씀하시고 하나님의 계시를 보도록 하셨습니다.
우리는 부패하고 타락한 시대에는 하나님이 구별하고 남겨 놓으신 적은 숫자의 사람들에게만 역사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이 데려가신 에녹이 살 던 시대에도, 심판의 홍수가 있었던 노아 시대 때에도 하나님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던 의로운 한 사람에게만 역사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백성들이 영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타락했을 때에는 침묵이라는 심판을 행하셨습니다. (암 8: 12)
이러한 말씀을 살펴보면서 지금이라는 현대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그 어느때 보다도 타락하고 부패한 오늘날에도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은 희귀하고 그 말씀을 듣고 보고자 하는 사람들도 희귀합니다. 이러한 때에도 하나님은 사무엘을 세웠던 것처럼, 그분이 사랑하시고 기뻐하는 자들을 세우시고 말씀과 성령으로 화목한 교제를 나누십니다. 복음이 살아 있고 영적인 눈을 뜨고 종말에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와 그곳에서 살게 될 자기 자신을 믿음으로 보게 되는 사람들은 정말 복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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