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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어권 선교회 조남홍 선교사, '동일한 불평과 부르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9-19 03:24

캐나다 큰빛교회 파송 조남홍 선교사.(사진제공=한국 불어권 선교회)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호 6:6

아모스가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했다면, 호세아는 그분의 사랑을 선포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모스에게는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암 7:15)라고 직접 말씀하셨지만, 호세아의 경우에는 그의 깨어진 결혼 생활을 통해 그분의 메시지를 밝히신 것처럼 두 선지자가 하나님의 메시지를 받은 경로도 달랐습니다.

호세아의 예연에서 “여호와가 그들(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호 3:1)는 이 핵심 문장을 통해 신부 이스라엘을 사랑하는 여호와를, 아내 고멜을 사랑하는 호세아로 비유해 묘사한 것은, 이 메시지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합니다.

고멜이 어떤 부정을 저질렀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버린 것처럼 고멜이 호세아를 버린 것은 확실하며, 여호와가 이스라엘을 집으로 다시 데려오시려는 것처럼 호세아가 고멜을 다시 데려와야 하는 것도 확실합니다.

이스라엘이 정절을 지키지 못한 것은 ‘헤세드(hesed: '자비나 ’인자함‘으로 번역하는 ’헤세드‘는 원래 언약적 신실함을 가리키는 것으로 ’변함없는 사랑‘으로 번역할 수 있음)가 부족해서 일어난 일로서 변함없는 사랑, 이것이야 말로 자기 백성을 향한 여호와의 뜻이었습니다.

“나는 인애(헤세드)를 원하고”(6:6), 또 여호와는 “이 땅에는 진실(헤세드)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4:1)라며 말씀하시는 당시 이 땅에는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4:2) 다시 말해 언약 명령을 저버린 행위들뿐 아니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1~2)하여, “사랑하는 자”, 즉 지역 산당의 풍요 신들을 따라갔다(2:13)는 그들에게 회개하고 여호와께 돌아오라는 부르심이 임합니다.

이스라엘을 찾으시는 하나님은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되”(2;19)라고 약속하십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한 불평과 부르심이 임하는데, 예수님께서 에베소서 교회에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계 2:4~5)고 하신 말씀을 깊이 묵살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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