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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부동산업체 동훈산업개발서 24명 확진…코로나 지역확산 지속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0-09-20 00:00

강남 부동산업체 동훈산업개발서 24명 확진…코로나 지역확산 지속./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 직장, 병원, 소모임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며 집단발병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정오 기준 서울 강남구의 부동산 관련 업체인 '동훈산업개발'과 관련해 총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 사례와 관련해서는 지난 15일 첫 환자(지표 환자)가 나온 이후 나흘 새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자 가운데 회사 종사자가 19명, 가족이 5명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근무 형태를 보면 조금 밀집된 환경으로 보인다"라며 "대개 독서실형의 책상 구조에서 근무자들이 밀집한 상태로 부동산과 관련된 상담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업체와 관련된 검사 대상자는 직장 종사자와 그들의 가족 등을 포함해 총 181명이다. 

그는 "확진자 가운데 쿠팡 배송캠프 근무자가 있어 현재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남양주2배송캠프도 폐쇄된 상황"이라며 현재 18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면서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15일 광화문집회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4명이 더 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61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73명, 비수도권이 340명이다.

또한 병원과 정신요양시설 등 감염병 취약 시설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과 관련해 이날 낮까지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48명이 됐고,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 박애원과 관련해선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다.

이어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경기도 고양시 정신요양시설 박애원은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1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입소자 14명, 직원 3명, 가족 1명 등이 확진됐다.

인천의 미추홀구 소망교회와 관련해 전날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속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됐다. 6명은 모두 교인으로 확인됐다.

지인 모임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되는 경우도 확인됐다. 중대본은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한 지인 모임에서 9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총 1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모임 참석자 6명이 확진됐고 가족과 지인이 4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0명으로, 누적 2만289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이 106명, 해외 유입이 4명이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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