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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교회 이상갑 목사 '부, 명예, 권력을 물려주는 세습을 세상이 부러워할까? 아니면 손가락질할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9-20 00:29

청년사역연구소 이상갑 대표.(사진제공=CBS새롭게하소서)


"부, 명예, 권력을 물려주는 세습을 세상이 부러워할까? 아니면 손가락질할까? "

1. 세습 금지가 성도의 기본권 침해라고 하는 분이 있다.  그 소리에 화들짝 놀란다. 혹시나해서 기사를 찾아보니 정말이어서 아직도 정신 못차렸구나 하는 생각에 그저 안타깝다.

2. 왜 그렇게 살까? 왜 목사로서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팽개치고 어둠의 일을 하려고 할까? 통합측 목사로서 그런 목사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안타깝다.

3. 총대로 가시는 목사님과 장로님께 부탁 드렸다. "세습금지안은 꼭 시행되어야 정상입니다. 세습을 기본권침해라는 소리는 꼭 막고 오세요."

4. 내가 보기엔 세습은 성도의  기본권 침해가 아니다. 오히려 그들이 말하는 소리는 기본권침해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기득권 옹호로 들린다.

5. 교회가 얼마나 더 망가져야 정신을 차리려는가? 아니 교회를 생각한다면 그런 생각조차 하는 것을 부끄러워할 것이다.

6. 나는 통합측 목회자 대다수에게는 그런 소리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치꾼들에게는 모를까 정상적인 목회자 사고를 하는 신실한 통합측 목회자 대다수에게는 세습금지가 당연한 것이라는 인식이 통할 것이라 생각한다.

7. 세습은 통합적인 사고를 하시는 분들에게 기본권 침해가 아니라 기득권을 옹호하려는 비정상적인 사고로 보일 뿐이다.

8. 목회자 자녀 중에서 좋은 목회자가 많은 것을 나도 알고 있다. 그런 분들 세습하지 않아도 주께서 인도하신다. 담임목사 지원시에도 플러스가 보이지 않게 작용한다. 개인적으로 불가피한 세습의 경우엔 공감도 한다. 그러나 부, 명예, 권력의 세습이라면 단호하게 선긋기를 한다.

9. 만일 세습을 하지 않아도 주께서 인도하신다는 그 기초적 수준의 믿음도 없다면 목회 헛되게 한 것이다. 게다가 천국입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LORD)로 믿지 않기 때문이다.

10. 우리는 안다. 지나친 탐욕으로 교회를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사고로 움켜지고 사유화하는 것이 문제다. 정상적인 교회라면 그리스도께서 주인이시기에 세습하지 않아도 젼혀 문제가 없다.

11.  자꾸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리가 되시는  그 자리를 넘보는 종님(? 본인들은 종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주님보다 더 높은 자리에 있는분)들이 생겨서 우리 주님도 골치 아파 하실것이다.

12. 세습은 기본권 침해가 아니다. 오히려 세습하는 목회자가 주님의 자리를 탐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주(LORD)로 고백하고 인정하지 않는 이들이 문제이다. 예수님이 주가 되시면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통치하신다.

13.  내가 아니어도 된다. 내 자녀가 아니어도 된다. 정말이다. 예수님이 머리가 되시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14. 교회가 세상의 부러움의 대상은 되지 않아도 된다. 부, 명예, 권력이 없어도 된다. 그러나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는 교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인되시는 교회는 세상을 부끄럽게 하는 교회다.

15. 자문자답해 보자. "부, 명예, 권력을 물려주는 세습을 세상이 부러워할까? 아니면 손가락질할까? " 아마도 십자가를 져야하는 상황에서 세습한다면 또한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의 힘든 일을 감당하는 모습의 세습의 의미라면 그것은 세상을 부끄럽게 할 것이다. 그런데 세상의 재벌가와 같은 모습이라면 그것은 세상 앞에 참 부끄러운 일일 것이다.

16. 오늘도 글을 쓰면서  고민해 본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17.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시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분이 우리의 주요 그리스도가 되신다.

18. 이상은 2017년 9월 19일의 기록이다. 3년이 흘렀다.  1년 전에 이 모든 것이 뒤집어 졌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번 총회에서 이 모든 것이 다시 원위치가 되기를 기도드리고 있다.

19. 지난 4년간 장로교 통합측에서만  287,023명의 성도님들이 교단을 떠났다. 100명 출석하는 자립교회가 2870개 교회 가량이 사라진 셈이다.

20.  다음 주간에는 각 교단의 총회가 있다. 총대들께서는 후배와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택과 결정들을 하시길 기도 드린다. 나만 생각하지 말고 우리 후배와 후손을 생각하고 내 교회만 생각하지 말고 공교회를 생각할 때다. 

21.  갈 길은 멀고 밤은 깊다. 빛되신 주님 도우소서.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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