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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청, 마스크 미착용에 내방객 안전 '나몰라라'…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의 목소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0-09-21 00:00

성동구청, 마스크 미착용에 내방객 안전 '나몰라라'…시민들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의 목소리./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일 만에 100명 미만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다만 아직까지 안심하긴 이르다는게 방역당국의 입장이다. 곳곳에서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하나둘 나오는 데다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불분명' 환자 비중이 28%를 넘어 언제든 감염 규모가 다시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성동구청,코로나19 113~114번째 확진자 발생.(제공=성동구청)

20일 성동구청이 코로나19 113~114번째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전했다. 113번 확진자는 성수1가제2동에 거주하는 70대 주민이며, 감염경로는 동거가족인 112번 확진자 접촉으로 추정된다.

이어 114번 확진자는 금호1가동에 거주하는 50대 주민이다.

이에 구는 "구민 여러분께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 주시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 속, 코로나19 방역체계 관리·감독을 해야 할 성동구청이 방역지침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 바 있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시에 위치한 성동구청. 구청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지난 16일 오후 서울시에 위치한 성동구청. 이날 성동구청은 코로나19 110번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전한 가운데, 구청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성동구청 관계자는 "그럴 일 없다. 오늘도 마스크 안 썼을 일 없다"라며 "계속 직원들에게 교육하고 주의도 주고 있다. 마스크 잘 쓰겠다"고 말한 바 있다.

(2020년 9월 18일 [단독] 성동구청, 서울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권고 '무시'…내방객 안전 '나몰라라' 제하 보도)

하지만 일각에선 서울시 마스크착용 의무화 권고에도 이를 무시하는 등 방역체계가 허술해 방문하는 내방객의 안전에 나몰라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시에 위치한 성동구청. 구청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이에 시민 이모(51. 여) 씨는 "성동구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소식과 동선을 볼 때마다 불안하다"라며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 생활화를 당부하지만 정작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다고 하니 기분이 나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박모(34) 씨는 "요즘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구청에서는 안전에 대해 나몰라라 하는 것 같아 기분이 별로다"라며 "당분간 일이 있어도 구청 방문은 자제해야겠다. 조금만 더 관리 감독에 힘써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시에 위치한 성동구청. 구청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한편 지난달 24일 서울시 전역에서 누구나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의무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행정명령이 발효됐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따른 세부지침을 정하고 본격적인 단속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행법상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3조 제4항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 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확진 관련 검사·조사·치료 등 소요된 방역 비용의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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