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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사랑의교회 한상만 목사 '정의감과 분심을 혼동하지 않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9-24 04:19

내포사랑의교회 한상만 담임목사.(사진제공=내포사랑의교회)


•묵상말씀: 하박국 1 ~ 3장

1. 교훈(선악에 대한 가르침):

하박국서는 다른 선지서와는 다른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선지서는 모두 나라와 민족에 대한 예언이 있는데 하박국서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1장에서 겁탈과 강포가 일상이 되고(3절), 율법을 지키는 자가 희소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않는(4절) 시대를 보며 애통해 하며 하나님께 따져 묻고 있습니다. 왜 그러한 악인들을 하나님이 벌하시지 않고 침묵하시느냐고 말입니다.

하박국서를 읽으며 그때도 인간은 그러했는데, 지금도 인간은 여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의가 사라지고 강포가 득세하고 악인이 오히려 승리하는 것 같은 모습은 기원전 600년 시대이나 기원후 2000년 시대나 동일합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내용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구원 받은 자로 오늘을 정의롭고 구별된 사람으로 이 땅을 살아내는 것, 그것이 선입니다.

2. 책망과 바르게 함(내 죄에 대한 깨달음과 회개):

왜 악인이 득세하느냐고 하나님께 따지던 하박국에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고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합2:4)”

이 말씀에 하박국서의 결론은 이렇게 내려집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합3:17~18절)”

하박국이 깨달은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사는 자는 환경과 상황에 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정의감(正義感)과 분심(憤心)은 한 끗 차이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면 정의감이 승리하고,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으면 분심이 승리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신뢰하며 정의가 승리하게 하고 있습니까?

3. 의로 교육함(더 깊이 깨달은 내용이나 새롭게 깨달은 내용):

하박국 3장 3절에 성경은 말합니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이 말씀은 교회에서 표어를 많이 삼는 말씀입니다. 왜냐면 수년 내에 부흥하고, 그 일이 수년 내에 꼭 이루어지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남유다와 바벨론을 심판하시기로 선포한 그의 계획을 수행해 달라는 서원이기 때문입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뜻이 속히 이루어지길 간구하는 자입니다. 설사 그 뜻이 나에게 유익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말입니다. 그것이 신자의 삶입니다.

•적용하기
-내면적용: 하나님의 뜻을 더 깊이, 더 많이 구하겠습니다.
-실천적용: 정의감과 분심을 혼동하지 않겠습니다.

•기도하기
주님! 하나님의 뜻이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도 기쁨으로 그 뜻을 수행할 수 있으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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