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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명절에 가족과 보기 딱 좋은 영화…'웃음+감동' 다 잡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위수정기자 송고시간 2020-09-24 17:07

제공=CJ엔터테인먼트


[아시아뉴스통신=위수정 기자]  

영화 ‘담보’의 기자간담회가 24일 오후 4시 용산CGV에서 시사회 이후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 감독 강대규가 참석했다.
 
영화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 분)을 담보로 맡아 키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성동일은 영화에서 연기가 필요없는 성동일 그 자체였다. 그도 “그냥 성동일이다. 시나리오 자체가 잘 나와서 고민할 연기가 아니었다. 제 나이에 맞는 편한 연기였다”고 전했다.
 
극에서 성동일보다 더 감정 연기의 비중이 높았던 아역 배우 박소이는 “우는 씬마다 강대규 감독님이 와주셔서 같이 감정을 잡아주셔서 캐릭터 몰입이 잘 되었다”며 귀엽게 밝혔다.
 
제공=CJ엔터테인먼트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이라는 연기로 지적할 수 없는 세 배우에 대해서 강대규 감독은 “연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잘 하시는 분들이라 성인 연기자들은 걱정을 안했다. 소이가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까 스탭들과 배우들이 함께 집중을 했는데 잘 해내줬다”고 박소이에 대한 칭찬을 전했다. 이어 성동일도 “소이가 나이에 안 맞게 감정신이 많은데 그때마다 저희가 깜짝 놀랐다. 정말 대단하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영화로 찾아온 하지원은 “성동일 선배님과 연기하는 게 영광이었고 꼭 해보고 싶었다. 배려심도 많으시고 선배님 옆에 서는 순간 자연스럽게 딸이 됐다. 아이 ‘승이’에서 성장해서 선배님 만날 때 아빠 같은 분위기로 너무 편했다. 김희원 선배님은 촬영할 때 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특히 대사와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같이 연기하는 것도 좋았지만 두 분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고 그 모습에 반해서 저의 아저씨라면 행복할 거 같다”며 웃어 보였다.
 
제공=CJ엔터테인먼트

김희원은 코로나19 시국에 명절에 앞서 ‘담보’가 개봉하는 것으로 “뭉클한 부분이 꽤 많다. 마음이 움직이실 만한 영화이다. 확실하게 보증할 만한 담보가 없어서...(웃음) 제 말을 믿고 한 번 보시면 마음이 뭉클하게 움직이실 거다”며 극장에 찾아와 주길 당부했다.
 
한편, 영화 ‘담보’는 9월 29일 개봉된다.

ent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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