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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ANDUS 김형철 대표, '프로와 포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9-25 00:23

JESANDUS 김형철 대표.(사진제공=JESANDUS)


프로와 포로

프로와 포로는 문자적으로 보면 점 하나의 차이이지만 점 하나가 가져오는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그렇다면 프로란 어떤 사람을 의미할까요? 프로는 어떻게 사는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요?

먼저 프로는 절대 포로가 되지 않습니다. 일에 포로가 되지 아니하고, 자기 주장에 포로가 되지 않으며, 자기 연민의 포로가 되지 않습니다. 프로는 자유합니다. 자신의 실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량과 최고의 영혼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프로란 자신의 모든 것 위에 영혼을 얹어 놓을 수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나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만든 타이타닉 호는 첫 항해에서 수많은 희생자를 내며 침몰했지만, 노아라는 아마추어가 만든 방주는 인류를 구원했습니다.

프로다운 전문성은 매우 중요하지만 교만하지 않는 영혼의 실림이 없다면 그 프로다움은 전혀 프로답지 않게 됩니다. 그것이 타이타닉과 노아의 방주의 차이입니다.

“중요한 것은 일에 들어간 당신의 혼이지 전문성이 아니다. 아마추어임을 부끄러워하지 마라. 정말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전문가인 체하며 영혼이 없는 일을 하는 것이다." 라고 막시무스는 "지구에서 인간으로 유쾌하게 사는 법" 이라는 책에서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승을 부리던 더위와 긴 장마 그리고 태풍이 지나가며 여름이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과거라는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면서 벌써 옷깃을 여미게 만들고 있으며 여리여리 하지만 코스모스가 한껏 그 자태를 자랑하는 가을이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계절은 풍성함을 자랑하기에 충분한 시즌으로 접어 들게 됩니다. 가을이기 때문에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저 하늘도 저 구름도 저 나무도 저 꽃들도 모두 달라 보입니다. 모두가 새로움을 입습니다. 자연은 매일이 언제나 다름의 연속 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요? 혹시 어제나 오늘이 다름을 입고 있지 못하다면, 우리 인생의 느낌이 어제와 오늘이 별 다르지 않다면 우리는 삶이라는 세월의 포로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애플의 스티브잡스는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Creativity is just connecting things.

즉 창의성이란 사물들을 그저 연결하는 것에 불과하다 라구요 그러면서 그는 과거의 경험을 연결하면 새로움이 더해 질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대학 다닐 때 서예(캘리그라피)를 배운 경험을 활용하여 초창기부터 매킨토시 컴퓨터에 글자의 폰트개념 정립하였고 이제 우리는 모두 문자별로 폰트를 사용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당시에는 아무 의미도 없고 그저 마음의 평안을 주는 것이겠지라고 했던 점에 불과한 과거 경험이 나중에 큰 반향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초보 운전입니다. 처음 가는 길이기에 실패와 실수가 존재하고 어떤 일은 의미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특별하게 지금처럼 어려운 환경에 부닥치는 현실 경험은 정말 힘들고 잊어버리고 싶은 것이지만 나중에 그것이 우리에게 큰 반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이를 통해 반보라도 전진하거나 혹시 몇 발자국 퇴보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영원한 실패가 아니라 그 점이 연결되어 훗날 우리의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 줄 거라는 설렘과 희망을 가져보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삶에 포로가 되지 않고 실수와 고난에도 다시 일어서는 프로의 자세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자연의 변화처럼 모든 변화를 즐기는 인생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것이 진보이든 후퇴이든 그 안에 분명한 새소망이 있다는 확신을 늘 간직하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진정한 프로는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모두 모아 연결하여 나다운 삶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임을 깨닫고 우리 삶에 영혼과 열정을 실은 그런 하루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우리에게 부여한 혼신의 열정에 스스로 깜짝 놀라는 하루가 된다면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삶의 역동성은 우리를 늘 기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런 아름답고 프로다운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모두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너희는 알리며 진술하고 또 함께 의논하여 보라 이 일을 옛부터 듣게 한 자가 누구냐 이전부터 그것을 알게 한 자가 누구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나니 나는 공의를 행하며 구원을 베푸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사 45:21)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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