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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홈플러스, 유통기한 지난 '폐기처분 음식' 버젓이 판매…'영업정지 대상'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0-09-25 08:17

24일 오전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남현점.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미니 샐러드)이 진열대에 놓여져 판매되고 있었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민족 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식자재 등 위생관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마트인 홈플러스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버젓이 판매하는 등 관리·감독이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24일 오전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남현점.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미니 샐러드)이 진열대에 놓여져 판매되고 있었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24일 오전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남현점.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미니 샐러드)이 진열대에 놓여져 판매되고 있었다. 
 
24일 오전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남현점.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미니 샐러드)이 진열대에 놓여져 판매되고 있었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특히 판매자가 유통기한을 확인 하지 않은 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있됐다. 쉽게 구입을 할 수 있었던 것.

현행법상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할 경우 100평 이하의 영업장에 대해서는 과징금 30만원, 100이상의 영업장은 최대 과태료 3억, 영업정지 7일에 처한다.

또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을 조리·판매하거나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24일 오전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남현점.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미니 샐러드)이 진열대에 놓여져 판매되고 있었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방문객 황모(23) 씨는 "믿고 방문했는데 실망스럽다. 관리가 미흡한 것 같다"라며 "내가 모르고 샀다면 정말 화났을 것 같다. 먹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무섭다. 관리를 좀 더 신경 써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 박모(36. 여) 씨는 "설마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팔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너무 실망스럽다"라며 "이제는 물건을 구매할때 더 꼼꼼히 살펴봐야겠다. 솔직히 홈플러스에 다시 못 올것 같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남현점.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미니 샐러드)이 진열대에 놓여져 판매되고 있었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이 같은 상황 속, 홈플러스 남현점 관계자는 "죄송하다. 저희가 미처 못 본 것 같다. 미리 당일이나 하루, 이틀 전에 정리와 폐기를 하는데 빠진 것 같다"라며 "현재 물건을 스캔하면서 유통기한 부분이 나오면 좋겠지만 아직 그렇게 까지는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확인을 못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 상 문제발생시 고객들에게 회수와 환불조치 후 사과말씀을 드리는 방식으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아시아뉴스통신 DB

한편 지난 2016년 홈플러스 서대전점에서 판매하는 '점보치즈김밥'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논란이 된 바 있었다.

음식에서 발견되는 일반세균은 허용치가 있지만 대장균은 한 마리라도 검출되면 안 된다.

홈플러스 임일순 대표는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고객이 가장 신뢰하고 선호하는 유통사입니다"라며 "다양한 쇼핑 채널로 고객을 만나는 홈플러스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약속합니다"라고 전한 바 있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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