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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사’ 태풍 24개를 뚫고 나왔다…명절 개봉 러쉬 '정면 돌파'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위수정기자 송고시간 2020-09-25 16:57

제공=(주)쇼박스


[아시아뉴스통신=위수정 기자] 영화 ‘국제수사’의 기자간담회가 오후 4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화상으로 진행돼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 김봉한 감독이 참석했다.
 
‘국제수사’는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수사극으로 ‘셋업 범죄’에 대해서 다룬다. ‘셋업 범죄’는 실제 범죄 상황을 조작해 무죄인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는 일로, 극에서 대한민국 촌구석 강력팀 형사 ‘병수’(곽도원 분)이 필리핀 거대 범죄 조직의 킬러 ‘패트릭’(김희원 분)이 설계한 셋업 범죄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살인 용의자로 전략하게 된다.
 
김대명은 ‘병수’의 수사 파트너가 된 현지 관광가이드 ‘만철’, 김상호는 필리핀에서 재회한 ‘병수’의 웬수같은 죽마고우 ‘용배’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인생 첫 코미디 연기를 선보인 곽도원은 “‘코미디가 어렵구나,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작품마다 완벽한 연기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데 보고 나면 항상 후회를 한다. 앞으로 코미디 연기에 더 도전하고 싶으며 채찍도 하게 되고 반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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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명은 곽도원과 수사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곽도원 선배님의 오랜 팬인데 이번에 선배님의 이야기를 잘 듣자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제가 무얼 하든 받아주고, 두 배, 세 배 더 재미있게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담보’에도 출연하는 김희원은 ‘추석의 남자’라는 수식어에 대해 멋쩍게 웃었다. 이어 그는 “관객들이 많이 오셔야 추석의 남자가 될 거 같다. (웃음) 연기에 대해서는 언제나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배우들은 다 그럴 텐데 사실 제대로 잘 못 본다”며 “연기자들이 자기 연기를 볼 때 ‘어떡하지?’라는 두려운 마음이 들고, 저도 언제나 두려운 마음으로 연기를 하면서 살고 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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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과 인공호흡으로 키스신 아닌 수중키스신을 선보인 김상호는 “제가 도원이랑 키스했다는 걸 아까 알았다. 키스할 때 나도 모르게 버릇이 나오는데 즐거웠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곽도원은 “아직도 생생하게 질감이 기억난다. 부드러운 입술과 덥수룩한 수염. 다시 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다. 친구의 목숨을 위해서 그 정도의 질감은 감내해야한다고 생각하고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상호는 "필리핀에서 촬영할 때 태풍을 24개를 뚫고 완성시킨 작품이다"고 밝히자 김희원은 "화면에는 비 내리는 장면이 없는데 비가 그치길 기다리면서 시간에 쫓겨서 찍었다. 화면에는 맑은 날씨만 나오니까 신기하다. 가볍고 재미있게 즐기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셋업 범죄’에 대해 김봉한 감독은 “동남아에서 셋업 범죄는 다큐멘터리에서 다룰 정도로 종종 나오는 소재이다. 무고한 사람들을 외국으로 불러서 감옥으로 보내는 상황이 이야기로 재미있지 않을까, 내가 그런 누명을 쓴다면 어떨까 생각해봤다”고 설명했다.
 
곽도원, 김희원, 김대명, 김상호가 열연하는 영화 ‘국제수사’는 9월 2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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