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아시아뉴스통신DB |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민족 최고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인사드립니다.
건강과 평안을 먼저 묻지 않을 수 없는 때입니다.
그동안 건강하셨는지요.
올해 감염병이라는 뜻밖의 재난이 우리를 덮쳤습니다.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했고,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제대로 만나지 못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미안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국민 모두 힘을 모으고 지혜를 보탠 덕분에
우리는 이 재난을 뚜벅뚜벅,
느리지만 꾸준한 걸음으로 견뎌내는 중입니다.
수많은 이들이 코로나-19 이후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비관적인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려옵니다.
그러나 우리는 믿습니다.
학교는 언제고 넓고 큰 품을 열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선생님들 역시 변함없이 뜨거운 사랑과 애정으로
아이들을 두 팔 벌려 맞을 것입니다.
올해 한가위가 여느 때와 같지 않더라도
우리는 같은 곳에서 같은 마음으로
고향에 돌아올 이들을 기다릴 것입니다.
전북 교육가족 여러분, 힘내십시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2020년 9월 28일
전라북도교육감 김 승 환
[아시아뉴스통신=유병철 기자]
ybc91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