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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학습은 학부모의 과제중심 관리 필요”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광열기자 송고시간 2020-09-28 15:11

경남교육청, ‘혼공시대의 자기주도학습’ 학부모 교육
25일 ‘혼공시대의 자기주도학습’을 주제로 열린 온라인 실시간 학부모 교육 모습.(사진제공=경남교육청)

[아시아뉴스통신=최광열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지난 25일 온라인 실시간 강연 방식의 학부모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신종호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의 ‘혼공시대의 자기주도학습’을 주제로 진행됐다.

신종호 교수는 “전 세계 70%의 학생이 학교를 못가고 온라인 교육을 받고 있으면서 중위권 이하 학생들의 학습 결손과 교육격차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온라인 학습에서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데, 자기주도학습력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며 온라인 학습으로 인한 어려움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은 ▶공부에 대한 주인의식, 목표가 있어야 하고 ▶남과의 경쟁보다는 ‘나와의 싸움’에 집중 ▶앎의 깊이와 성취의 즐거움을 주는 공부법(WHY/WHAT/HOW 공부법) ▶충동을 이겨내는 환경조성 ▶시간 관리는 시간 중심이 아니라 과제 중심으로 관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녀가 스스로 공부하는 마음가짐은 부모에게서 온다. 지금의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결국 부모가 자녀를 신뢰하고, 기다려주고, 지지해주고 있는 그대로 받아줄 때 힘을 얻게 된다”며 “부모-자녀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으로 자녀는 건강한 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마무리했다.

한 학부모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학부모의 역할을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아이와 어떻게 공감하면서 신뢰를 쌓을까 고민하고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정희 도교육청 학교혁신과장은 “지난달 처음 운영한 온라인 강연 이후 지속적인 학부모의 요구로 이번 강연을 준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부모가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자리가 됐다”며 “10월에도 학부모에게 위로와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연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rhkdduf324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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