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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57년만에 '목포시민헌장' 개정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0-09-28 18:33

목포의 현재와 미래발전상 담아...시민의 날 발표
1963년 제정...
28일 열린 제58회 목포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조성재 대한노인회 목포시지회장이 23만 시민을 대표해 새롭게 개정된 '목포시민헌장'을 낭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남 제1의 도시 목포시가 57년만에 '목포시민헌장'을 개정하고 28일 열린 제58회 시민의 날 행사에서 첫 선포했다.

목포시민헌장은 국내 4대 관광거점도시,문화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목포의 현 시대상과 세계로 뻗어나갈 항구도시 목포의 미래를 담아낸 내용으로 개정돼 이날 조성재 대한노인회 목포시지회장이 23만 시민을 대표해 낭독했다.

목포시가 시민헌장을 개정한데는 지난 1963년 제정된 시민헌장을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맞춰 목포시의 과거와 현재를 반영하고 새로운 미래비전을 제시하자는 의견이 일어 추진하게 됐다.
 
특히 시민헌장은 지역 공동체 구성원들의 행동강령을 제시한 것으로 법적 행정적 구속력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 선언적 의미이다.
 
목포시민헌장은 전문과 실천덕목으로 구성됐다.

시는 개정을 위해 전문은 과거와 현재를 반영하고 미래지향적 공동적 가치를 제시하며 실천덕목은 목포시민의 실천덕목을 담는데 목표로 정하고 개정을 추진했다.
 
상반기 중 시민헌장 개정현황 및 타 시군 사례를 기초자료로 수집해 지난달 20일 교육.문화.예술계등 각계 각층의 11명의 개정심의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두차례의 회의를 연데 이어 24일 개정안을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목포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했다.
 
시관계자는 “최종선정까지 개정심의위원들의 열띤 토론 등이 이어졌으며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결정하게 됐다”며 “바뀐 시민헌장이 시민들의 생활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를 전개해 목포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왼쪽은 새롭게 개정된 목포시민헌장, 오른쪽은 1963년 제정된 목포시민헌장./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한편 새롭게 선보인 시민헌장 전문은 ‘호남의 젖줄 영산강과 유달산의 정기를 품은 목포는 일찍부터 남도문화를 꽃 피운 예향이며 다도해의 모항이다. 또한 국도 1.2호선의 시발점이자 호남선의 종착역으로서 민주.평화.인권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우리는 세계로 뻗어나갈 항구도시 목포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다음과 같의 결의하고 다짐한다’이다.
 
당초 목포시민헌장 전문은 ‘위로는 호남옥토, 아래로는 다도해를 주름잡고 있는 우리 목포는 해산물과 농산물의 집산지요, 남도 정서의 발상지이기도 합니다. 멀리 외국으로 오고가는 대형 선박들의 입출항은 항구도시로서의 농후한 면모를 가다듬고 있습니다. 한편 영산강 하류의 개발과 더불어 앞날을 기약할 수 있는 번영과 영광의 터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목포시민은 모름지기 그 몸가짐에 다음과 같은 긍지를 살려 더욱더 살기좋은 고장을 이룩하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칩시다’이다.
 
바뀐 실천덕목은 ‘1. 우리는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한다 2.우리는 품격있는 예향시민으로서 긍지를 지닌다 3.우리는 이웃 간 나눔과 배려를 실천한다 4.우리는 근대문화유산을 아끼고 보전한다 5.우리는 친절과 청결을 생활화 한다’ 이다.
 
종전은 ‘1. 바른말을 씁시다 2.향토를 사랑합시다 3.거리를 깨끗이 합시다 4. 찾아오는 손님에게 친절합시다 5. 이웃을 사랑하고 건설을 위해 서로 협력합시다’이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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