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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국내 코로나·독감 동시 감염 사례 3건 확인…트윈데믹 예측 힘들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0-09-29 01:50

정은경 "국내 코로나·독감 동시 감염 사례 3건 확인…트윈데믹 예측 힘들어"./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에 동시 감염된 국내 환자 사례가 3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본부장은 2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에도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둘 다 양성이 나온 사례가 3건 확인됐다"라며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시에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올해 독감과 코로나19간 동시 감염 환자는 나오지 않았으나, 국내에서도 동시 감염 가능성은 확인된 셈이다. 다만, 이들 3명의 동시 감염 환자는 증상이 특별히 위독하거나 중증을 겪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본부장은 "(동시 감염) 임상경과에 대해서는 아직은 연구나 조사가 진행 중에 있는 상황"이라며 "해외의 경우 미국에서 116건 검사 중 1건 약 0.9% 정도, 중국에서는 2.7% 정도가 동시에 양성으로 확인이 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을·겨울의 트윈데믹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나 개인위생 철저, 독감 백신 접종률 등에 따라 유행의 크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은경 본부장은 "올 3~4월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거의 낮은 수준으로 유지가 된 바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느냐에 따라 유행의 크기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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