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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경상남도, 교육격차 해소 ‘맞손’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광열기자 송고시간 2020-09-29 14:38

29일 박종훈 경남교육감(오른쪽)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020년 경상남도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 합의서를 보이고 있다.(사진제공=경남교육청)

[아시아뉴스통신=최광열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29일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와 2020년 경상남도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경상남도 교육행정협의회는 경남교육청과 경남도가 교육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고, 기관별로 추진되는 교육사업의 협치∙조정을 통해 도민에게 공백 없는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기구로써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교육행정협의회 주요 합의 내용은 ▶미래교육 변화 대응 교육격차 해소 공동 노력 ▶시∙군 단위의 협력모델 발굴과 지원 ▶저소득층 무상급식비 재원분담률 조정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등 공동사업 적극 추진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 만들기’ 공동 노력 ▶‘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 협업 추진 등이다.

▶미래교육 변화 대응 교육격차 해소 공동 노력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온라인∙원격 수업 확대와 4차 산업혁명 기술발전에 따른 미래교육 환경변화에 대응해 학생간의 교육격차를 완화하고, 교육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두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한다.

▶시∙군 단위의 협력모델 발굴과 지원

시∙군 단위의 통합교육 상설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협업 모델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경남도 차원의 총괄 지원과 조정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그간 도교육청과 시∙군을 중심으로 진행해오던 행복교육지구 지정∙운영,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 등에 경남도도 함께 참여하기로 하고, 이외의 다양한 시∙군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무상급식비 재원분담률 조정

2021년 저소득층 무상급식비 재원분담은 코로나19 등 도와 시∙군의 재정여건을 감안해 교육청-도-시∙군이 각각 70대6대24 비율로 분담하되, 2022년부터는 일반학생 무상급식비 분담비율과 동일하게 각각 30대30대40 비율로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경상남도 전입금을 재원으로 하는 교육비특별회계 세출예산안의 효율적인 편성을 위한 협의도 거쳤다.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등 공동사업 적극 추진

지난해 통합교육추진단 출범에 따라 시행된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학교 공간혁신 모델 구축, 미래교육 모델학교 구축 등 공동 추진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냄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 만들기’ 공동 노력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아이 돌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 직면해 학교돌봄과 마을돌봄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돌봄으로부터 여성과 청년들이 벗어날 수 있는 수준의 지역사회 전체 돌봄 체계를 혁신하기 위해 ‘경남형 통합돌봄모델’을 구상한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두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 협업 추진

경남에서 키운 인재는 지역기업에 취업하고 정주함으로써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낸다는 취지로 추진하는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에 교육청이 인력파견, 예산지원, 사업 발굴∙추진 등 다방면으로 협력, ‘교육인재특별도 경남’ 조성에 두 기관이 머리를 맞대기로 합의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교육격차 해소, 지역발전 방안 등 우리 앞에 놓인 많은 과제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으로 쉽게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이라며 “경상남도와의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의 희망이 되는 경남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수도권 블랙홀, 수도권 일극체제의 문제는 지방의 소멸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며 “지역의 활력을 회복하고,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역의 산업∙경제∙사회∙교육 전반의 역량을 결집하는데 도와 교육청이 주도적으로 함께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9일 경상남도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 모습.(사진제공=경남교육청)

한편 경남교육청과 경남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와 교육자치를 하나로 통합하는 차원의 ‘경상남도 통합교육추진단’을 출범시키고, 교육청에서 장학관, 장학사, 일반직 공무원 등 5명을 파견해 기관 간 협력모델 발굴과 공동 교육사업 추진 등 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경남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과 ‘경남형 학교공간 혁신모델 구축’, ‘고교학점제 대비 학습카페 구축’, ‘미래교실 모델학교 구축’ 등 교육청과 도의 공동 협력사업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현안을 해소하면서 미래교육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확산과 온라인 개학 등으로 기관 간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긴박하고 절실했던 상황에서 ▶방과 후 강사 활용 긴급돌봄∙원격수업 공동지원을 통해 2131명 일자리 지원 ▶휴원 학원 경영안정지원금 공동지원을 통해 6984곳 휴원 학원의 어려움 일부 해소 ▶19만여명에 이르는 초등학생 위생키트를 공동 지원해 코로나19 감염예방과 안전교육 ▶8309곳 학원 합동점검 계속 실시 등 코로나19 대응에 두 기관의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하면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rhkdduf324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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