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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겨루기' 박주희, 지성미 갖춘 댄스 트로트 퀸의 귀환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09-29 17:03

'우리말 겨루기' 박주희, 지성미 갖춘 댄스 트로트 퀸의 귀환

가수 박주희가 뛰어난 우리말 지식을 뽐냈다.
 
박주희는 28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우리말 겨루기’ 추석 특집에 배일호와 함께 팀을 이뤄 상금 일천만 원이 걸린 ‘우리말 명예 달인’에 도전했다. 박주희와 배일호 팀은 첫 대결인 십자말풀이 미션에서 연이어 점수를 쌓아가며 단숨에 1위를 차지했다. 과거 울진의 한 행사에서 말실수를 했던 배일호의 일화에 박주희는 “배일호 선배님이 못 가신 울진에 제가 가게 됐다. 관계자분들이 같은 실수는 절대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던 적이 있다”고 전하며 웃음을 안겼다.
 
시청자들을 위한 ‘댄스 트로트 퀸’ 박주희의 무대도 이어졌다. 박주희는 자신의 히트곡 '자기야'를 고운 한복을 입고 우아한 춤사위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선보였다. 박주희는 반주 없이도 안정적이면서 시원한 음색으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와 같은 시원함을 선사했다.
 
이모저모로 살펴본 생김새를 뜻하는 단어 ‘생김생김’을 맞추는 과정에서 출연자들의 오답이 이어졌다. 특히 선두를 달리고 있던 박주희, 배일호 팀은 두 번의 오답으로 연속 실점을 하며 위기를 맞았다. 초성이 공개된 후 박주희가 빠르게 정답을 외쳤고 한우가 걸린 5음절 단어까지 맞히며 독주를 이어갔다. 최종 결과 800점을 기록하며 독보적 1등으로 올라섰고 다른 출연자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명예 달인에 도전하게 됐다.
 
우리말 명예 달인에 도전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3단계 맞춤법 퀴즈가 주어졌다. 박주희와 배일호는 맞춤법에 맞는 단어를 찾는 1단계 미션을 빠르게 성공했고 문장을 읽고 올바른 띄어쓰기로 교정하는 미션에서는 박주희의 활약이 돋보였다. 마지막까지 ‘둥근’과 ‘달’의 띄어쓰기에서 고민한 두 사람은 1초를 남겨두고 붙여 쓰기로 결정했고 3단계에 진출하게 됐다. 이에 박주희는 “배일호 선배님의 덕이다. 선배님이 없었으면 통과하지 못했을 것이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단어 ‘방실방실’의 뜻풀이에 포함되어 있는 단어를 맞히는 마지막 미션에서 아쉽게 탈락한 박주희와 배일호는 ‘툭툭 털고 일어나’를 듀엣 무대로 꾸미며 코로나19로 지친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에너지를 전하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박주희는 지난 3일 코로나 19로 힘들어하는 대중들에게 에너지를 전하기 위해 지난 15년간 사랑받은 자신의 히트곡 ‘자기야’를 EDM 버전으로 편곡한 ‘자기야:oneself’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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