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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박경 사과,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여...용서 구하고 싶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0-09-29 18:31

(사진제공=세븐시즌스)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그룹 블락비의 멤버 박경이 사과했다.

박경은 29일 SNS를 통해 "저의 학창 시절에 관한 글이 올라온 것을 봤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죄송하다.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분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저를 보면서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상처 받으시는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 공부하는 것 밖에 모르던 아이였다. 그런데 왜인지 그 나이대의 친구들에게는 그런 것들이 놀림과 무시의 대상이었다. 또래에 비해 작고 왜소한 저는 그런 기억을 가지고 중학교에 진학을 하게 됐다. 모범생 같은 이미지가 싫고 주목을 받는 것도 좋아했던 저는 소위 말하는 노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과 같이 다니며 어울리고 싶었고 부끄러운 행동들을 함께 했다. 그들과 같이 있으면 아무도 저를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철없던 사춘기를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 저는 바쁘게 살고 있었지만 저에게 상처받으신 분들껜 절대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라는 것, 그 상처들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제게 상처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은 저에게 직접 혹은 저희 회사를 통해서라도 연락을 주시길 부탁드린다.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을 접하시고 제가 앞과 뒤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할까 다 가식이고 연기였네라고 생각할까 두려운 마음이 앞섰지만 회사를 통해 입장을 전하기엔 제 스스로가 더 부끄러워질 것 같아 직접 이렇게 글을 쓴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박경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폭로의 글이 게재돼 논란이 됐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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