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7일 수요일
뉴스홈 연예/문화
'브람스' 김성철, 본격 '흑화' 시작…완벽한 온도차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위수정기자 송고시간 2020-09-30 12:42

제공=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아시아뉴스통신=위수정 기자]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성철이 본격 '흑화'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28,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이정경(박지현 분)과의 이별로 박준영(김민재 분)과도 틀어진 한현호(김성철 분)의 가슴 먹먹한 열연이 펼쳐졌다.
 
이날 한현호는 고등학교 동창회에 참석했다가 박준영과 채송아(박은빈 분)가 만난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후 채송아로부터 이수경(백지원 분) 교수님의 체임버 단원으로 뽑혔다는 연락이 오자 박준영과 만나는 게 맞는지 확인했고, 그렇다는 대답에 축하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한현호는 통화 도중 눈동자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함께 카페에서 나오는 박준영과 이정경을 목격해 한순간 표정을 굳혔다.
 
한현호는 박준영에게 채송아와 만나는데 왜 이정경과 같이 있냐며 물었다. 이에 박준영은 '이정경의 서령대 임용 독주회 때 반주를 해주게 됐다', '이정경도 채송아와 만나는 걸 안다'며 오해를 풀려 했으나 이는 오히려 한현호를 더욱 자극시켰다. 이와중에도 상처 받을 이정경을 걱정한 한현호는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지었고, 이정경을 향한 박준영의 배려 없는 행동에 화가 났지만 이를 애써 누르며 자리를 떴다.
 
반면 한현호는 기악과 현악 전공 교수임용 후보자 마스터클래스를 마치고 돌아가려다 자신을 기다리는 박준영을 발견했다. 어색한 침묵이 흘렀고 한현호는 이전과 다르게 박준영을 차갑게 대했다. 이젠 이정경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한 박준영. 하지만 한현호는 "너 나 이미 잃었고 다신 못 찾아. 애쓰지 마"라며 매몰차게 돌아섰고, 홀을 나가더니 혼자 무거운 한숨을 내뱉었다.
 
이렇듯 김성철은 한현호의 본격 '흑화'를 알리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이정경을 떠나보내는 게 쉽지 않았던 만큼, 감정의 변화도 크게 왔을 터. 김성철은 밝고 유쾌했던 극 초반과 달리 한순간 싸늘해지고 냉랭해진 분위기를 형성, 완벽한 온도차 열연을 펼쳐 안방극장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이정경으로 인해 사랑도 우정도 모두 잃게 됐음에도 여전히 이정경을 생각하는 한현호의 애틋함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과정에서는 김성철의 섬세하고 현실감 넘치는 연기가 돋보였다는 평. 짠내 가득한 면모들로 '브람스'의 아픈 손가락으로 떠오르며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을 울리고 있는 가운데, 김성철의 뭉클 순애보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되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계속된다.


entpress@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