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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귀성객, 확인 후 드세요"…행담도휴게소, 음식에 벌레 추정 이물질 발견 '위생불량' 논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0-10-01 00:00

행담도휴게소 셀프 코너 음식에서 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서해안고속도로에 한 휴게소가 고객들에게 내놓은 셀프 코너 음식에서 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곳에 식품 위생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식품위생법 행정처분 기준에 따르면 식품 내 이물질 적발 시 시정명령, 1년 이내 이물질이 추가 적발되면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행담도휴게소 내부.

회사원 A씨(34) 씨는 지난 17일 오후 충남 당진에 위치한 행담도휴게소(서해안고속도로)를 방문해 황당한 일을 겪었다.


고객들이 직접 음식을 원하는 만큼 담을 수 있는 셀프 코너에 단무지에서 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기 때문이다.
 
행담도휴게소 식품 코너.
단무지에서 발견된 벌레 추정 이물질.

A씨는 "노란색 단무지에서 검은색으로 된 이물질이 있어 들여다봤다"라며 "다리가 있었고 날개도 있었다. 벌레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휴게소는 셀프 코너 음식에 플라스틱으로 된 보호막 같은 것을 설치하고 위생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은데, 이곳(행담도휴게소)은 음식 뚜껑이 열려 있고 음식들이 그대로 먼지와 벌레에 노출돼 있어 보기 좋지 않았다"라며 "배고팠지만 여기서 음식을 주문해서 먹고 싶지 않았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행담도휴게소.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의 위생 관리에 대한 지적은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위생규정 위반 155건이 적발됐다. 2014년 25건, 2015 30건, 2016년 21건, 2017년 28건, 지난해 38건 등 해마다 25건 안팎이다. 

또한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휴게소와 유원지 등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업체에 대한 위생 점검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75곳을 적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업체들은 식재료를 비위생적으로 취급하거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에 대해 행담도휴게소 관계자는 "음식 위생과 관련해서 확인을 제대로 해보겠다"고 전했다.
 
방화셔터가 작동돼야 할 곳에 전기선이 놓여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소화전이 가려져 있다.

한편 행담도휴게소는 소방법을 위반한 채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아시아뉴스통신 2020년 9월 30일 자. '"추석 연휴 시작인데…" 행담도휴게소, 소방법 위반 영업 적발 '귀성객 위험 노출'' 제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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