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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교회 이상갑 목사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0-01 00:20

청년사역연구소 이상갑 대표.(사진제공=청년사역연구소)


상처는 영어로 scar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C가 T로 바뀝니다. 그러면 STAR 별이 됩니다. 

여러분의 상처가 별로 바뀌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때 여러분에게 사람들은 말할 것입니다.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행복을 주는 사람은 섬김의 사람입니다. 창50:21절입니다.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 

우리는 계속 용서받았지만 자책감에서 방황하는 요셉의 형제들을 봅니다. 그들은 여전히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힘겹게 살아갑니다. 그러니 긴장, 갈등, 스트레스가 높아갑니다. 두려움과 불안에 사로잡혀서 삽니다. 

그러나 요셉은 과거에 자신에게 악행을 저지른 형제들을 용서합니다. 더 나아가 그들을 책임지고 부양하겠다고 위로합니다. 

요셉은 자진해서 무거운 짐을 떠맡습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닙니다. 자원함으로 감사함으로 기쁨으로 섬김을 감당합니다. 이것이 행복입니다. 

요셉은 숱한 상처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담쟁이처럼 상처라는 담을 넘어 선 것입니다. 

도종환 시인은 담쟁이라는 시는 요셉의 인생을 닮았습니다. 

<담쟁이,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깨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숱한 상처를 넘어서 섬김의 길 담쟁이의 길을 간 요셉에게 형제들은 이렇게 고백했을 것입니다.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어쩔수 없다고 느끼는 벽을 마주한 상황이라면 담쟁이처럼 절망의 벽을 잡고 놓치 않고 한 뼘이라도 말없이 올라가십시오. 그리고 결국 그 벽을 넘을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힘든 상항에서 치열한 씨름을 하는 여러분을 응원 합니다.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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