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3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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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통령의 잔인한 '47시간' 국민들의 생각은 ᆢ?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서명훈기자 송고시간 2020-10-01 10:16

[더이슈미디어]

[아시아뉴스통신=더이슈미디어연구소]“대한민국은 이제 단 한 사람의 국민도 포기하지 않을 것”

불과 지난달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8.15 광복절 경축사 말씀이다. 

“박근혜 정부는 국민의 생명-안전 지키는 데 완벽하게 실패했다”, “국민 안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 “국민 안전은 국가 무한 책임”...국무회외나 국가 행사 등에서 나온 국민 안전에 대한 대통령의 발언은 구글 검색만해봐도 이 정도다.  

포로를 화형시켜 죽이는 이슬람 극단주의 IS가 지구상에서 가장 잔인한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김정은이는 더 잔인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놈들은 더 잔인했다. 거센 바다에 떠밀려 내려온 같은 민족에게 총격 가하고 그것도 모자라 기름을 붓고 모두 불태워버렸다. 

그리고 이에 못지않은 잔인한 사람들의 미소를 보았다. 자국민이 총상을 당하고 화형에 처해지기까지 6시간 동안 이를 멀뚱멀뚱 지켜보며 방치했다. 아무 대응도 못했다. 아니, 안 했다. 


불에 타 숨진 국민이 애초에 월북자일 것이라는 잔인한 주장도 나온다. 희대의 무당 털보 MC가 진행하는 라디오방송에서 그랬다. 

북한의 비인간적, 반인륜적 행위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옹호하는 세력들도 있다. 

우리 국민이 적국의 총을 맞고 피를 흘리다 화형당한 판국에 즐거운 ‘아카펠라’ 공연을 관람한 사람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다. 

서해의 비명은 들리지 않는지 NSC회의는 안보실장에 맡기고 즐거운 공연을 관람하셨다.   
 
문 대통령은 개천절 집회와 관련해선 “우리 사회를 또다시 위험에 빠트린다면 어떤 관용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며 강경 메시지를 쏟아냈다. 

의료계 파업에 대해선 또 어떤가. 군인들의 전장 이탈에 비유하며 역시 강경 대응을 시사했었다.   

잔인하면서도 슬픈 9월의 자화상이다.

이제 대통령이 사건 최초 보고부터 공식 반응이 나오기까지 47시간의 행적을 분·초 단위로 밝히라는 거센 요구가 파도처럼 커지고 있다. 세월호 7시간처럼 말이다.  

세월호 7시간을 분 단위로 따지며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구속시켰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나. 사납게 짖어대던 언론들도 잠잠하기만 하다. 

민심도 표면상으로는 잠잠해 보인다고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다. 

코로나19 공포정치로 인해 잠시 몸을 숙이고 있지만 도저하게 흐르는 민심의 바다에는 태풍의 눈이 형성되고 있다. 

북한의 전통문과 면피성 사과로 이번 사태를 덮으려 한다면 정권 스스로 무덤을 파는 행위다. 이미 문재인 대통령의 군 통수권 자격 논란도 나온다. 47시간 진실이 밝혀져야 자격 논란이 정리될 것이다. 

이제 대통령의 시간이다.

■[편집자주] 본 칼럼은 '더이슈미디어연구소'가 사회 각 분야에 잘못된 제도나 문화 등을 비판하고 우리 사회가 공공성을 회복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프로젝트 형식으로 구성된 팀으로 기자, 교수, 변호사, 전직 수사관 등 사회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디어 연구소 칼럼이다.   

theissu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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