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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의 발언 " 국민 위해 목숨건 지도자 본적 없다" 정치권 뜨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10-01 16:15

사진출처=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방송 캡처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30일 방송된 KBS 2TV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수많은 위기에도 힘을 합쳐 기적을 이뤄온 대한민국! 2020년 지금, 코로나 19라는 또 다른 위기로 지쳐가는 국민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줄 그가 돌아왔다

이날 나훈아는 방송에서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습니다.”“(KBS가) 국민의 소리를 듣고 같은 소리를 내는, 국민을 위한 방송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여러분 기대하세요. KBS가 거듭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우리는 지금 힘들고 많이 지쳐 있습니다. 저는 옛날 역사책을 보든 살아오는 동안을 보든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을 한 사람도 본 적이 없습니다. 이 나라는 바로 오늘 여러분이 지켰습니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세월은 누가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가게되어있으니 이왕 세월가는 거 우리가 끌려가면 안 된다. 우리가 세월의 모가지를 딱 비틀어서 세월을 끌고가야 한다”며 소신을 전했다.

그러자 정치권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후 나훈아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정치권의 성찰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제주지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 지사는 “가황이 추석 전야에 두 시간 반 동안 온 국민을 들었다 놓았다 했다”며 “성별, 세대, 지역 할 것 없이 모두가 나훈아에 사로잡힌 것 같다”고 말했다.

나훈아는 코로나 방역에 헌신하는 의료진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많이 힘듭니다. 우리는 많이 지쳐 있습니다. 옛날 역사책을 보면 제가 살아오는 동안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본 적이 없습니다"라며 "이 나라를 누가 지켰냐 하면 바로 오늘 여러분들이 이 나라를 지켰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생각해보십시오. 유관순 누나, 진주의 논개, 윤봉길 의사, 안중근 열사 이런 분들 모두가 다 보통 우리 국민이었습니다.

IMF때도 세계가 깜짝 놀라지 않았습니까. 집에 있는 금붙이 다 꺼내 팔고, 나라를 위해서.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습니다"라며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세계에서 제일 위대한 1등 국민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나훈아의 파급력은 대단했다. 무려 3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것.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MBC 추석특집 '볼빨간 라면연구소'는 3.1%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지난주 13.3%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1부, 2부, 3부는 각각 2.0%, 2.7%, 3.2%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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