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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모 어린이집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엄마들은 '경악'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정예준기자 송고시간 2020-10-12 19:36

학부모들, "경악 그 자체"
공부방 집단감염에도 "경악스럽지만 공부보다 안전이 최우선"
사진은 이번 어린이집 집단감염과 관련없음./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대전의 한 어린이집에서 집단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나오면서 지역 학부모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대전시는 최근 추석연휴 가족모임을 시작으로 한 집단 감염이 어린이집과 중고등학생들이 다니는 공부방까지 확산되면서 지역 학부모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12일 오전 대전에서는 가족 집단감염으로 확진을 받은 389번 아동이 다니던 어린이집을 전수검사한 결과 24개월 미만 원아 3명과 원장 및 교사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8일에는 경북 예천에 벌초를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372번 확진자가 교사로 있는 공부방에서 중고등학생 5명이 집단으로 감염되는 일도 발생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더욱 더 커지고 있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다는 정 모씨(30대, 여)는 "이번에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감염됐다는 정보를 전해듣고 너무 무서웠다"며 "이런 사례가 없었고 그나마 지금 맡기는 어린이집도 방역을 잘 하는 편이라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이제 그런 생각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이 모씨(50대, 남)는 "저번에는 학원에서도 나오고 이번에는 공부방에서 나오니 경악스럽기도 하면서 아이들 공부시키기도 힘들어졌다"며 "제가 비록 정답은 아니지만 학생들한테 공부는 참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공무원분들이 잘 챙겨주시기를 바랄 뿐"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관내에 있는 어린이집 1195개소에 증상이 있는 원아는 등원 중지와 더불어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비상 연락을 했다.

jungso94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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