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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빛교회 운용 목사, '넘어뜨리기 위함이 아니라 세우기 위한 권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0-14 03:56

말씀의빛교회 윤용 목사.(사진제공=말씀의빛교회)


[넘어뜨리기 위함이 아니라 세우기 위한 권위]

(고린도후서 13장)

1. 세우기 위한 권위

세우기 위한 권위를 바울이 받았다고 말한다. 

(고후 13:10, 새번역) 내가 떠나 있는 동안에 이렇게 편지를 하는 것은, 내가 가서, 주님께서 주신 권한을 가지고 사건들을 처리할 때에, 너무 엄하게 대할 필요가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 권위는 여러분을 넘어뜨리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세우라고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권위를 가지고 
사람들을 세운다는 건 어떤 것일까?
권위는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

첫째, 범죄에 대한 단호함

바울은 사도의 권위를 가지고 
어떤 사람들을 그냥 두지 않겠다고 말한다. 

(고후 13:2, 새번역) 내가 두 번째로 여러분을 방문하였을 때에, 전에 범죄한 사람들과 또 그 밖에 모든 사람에게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지금 떨어져 있으면서도 다시 말하여 둡니다. 내가 이번에 다시 가면, 그러한 사람들을 그냥 두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사용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범죄'에 대하여 단호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한 태도는
하나님의 권위를 받은 사람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 

'언제나 좋기만 한 사람'이 되는 것도 
하나님의 주신 권위의 모습은 아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가진 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따뜻한 사람이어야 하지만,
두드러진 죄악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심지어 '그냥 두지 않겠다'라고 말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의 권위로 사람을 세우려 한다면
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함을 가져야 한다. 

둘째, 최선을 다해 엄하지 않게 처리하려 노력함

그러나 하나님의 권위는 언제나 무섭고 무게잡고 
단호하기만 하고 딱딱한 모습일 수 없다. 

바울은 교회 내에서 일어난 범죄에 대해서 
단호하게 처리를 하겠다고 말했지만, 
이어서 다른 말을 했다. 

(고후 13:10, 새번역) 내가 떠나 있는 동안에 이렇게 편지를 하는 것은, 내가 가서, 주님께서 주신 권한을 가지고 사건들을 처리할 때에, 너무 엄하게 대할 필요가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 권위는 여러분을 넘어뜨리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세우라고 주신 것입니다.

바울은 먼저 편지를 보내어 범죄한 사람들이 회개하도록 촉구해서 실제로 만났을 때는 엄하게 대하고 
단호하게 대하는 일이 없게 하려고 노력했다.

범죄와 죄악에 대해서는 단호하고 엄해야 하지만,
그건 끝까지 회개하지 않을 때다. 
회개하지 않고 고집을 피운다면 
그에게는 엄해야 하고 단호해야 한다.

그러나 부드러운 말로 회개할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
권위는 폭력이나 무력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받았다면
가능하면 단호한 모습으로 처리하지 않으려고 
먼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게 될 것이다. 

물론 그런 후에도 회개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단호하게 대해야 할 것이다.

사람을 세우는 하나님이 주신 권위라면
범죄에 대해서 단호하되
회개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부드럽게 
일을 처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될 것이다. 

2. 넘어뜨리는 권위

그렇다면 넘어뜨리는 권위도 있을까?
권위를 가지고 사람을 넘어뜨리는 경우가
권위를 가지고 사람을 세우는 경우보다 
훨씬 많을 수 있는 것이 현대의 모습인 듯 하다.

만약 권위를 가지고 사람들을 넘어뜨린다면
그건 하나님이 주신 권위라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
넘어뜨리는 권위를 어떤 모습일까?

교회 내에 재정 비리가 일어나고 
성적인 타락과 범죄가 일어났음에도 
쉬쉬하면서 조용히 덮기에만 바쁘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권위를 받은 자가 아니다. 

심지어 그 범죄들을 리더라는 사람이 저지르고도 
자신의 범죄를 감추기에 바쁘다면
그 사람은 더더욱 하나님의 권위를 가진 자일 수 없다. 

자신의 이익만을 목표로 조직을 이끄는 자는
하나님의 권위를 받은 자일 수 없다. 
교회를 자식에게 세습하는 자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자신과 자식의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므로
하나님의 권위를 받은 자일 수 없다. 

하나님이 주신 권위라고 내세우면서
목사를 잘 섬기면 복 받는다고 말하고,
자신은 죄악에 대해서 무딘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것도 하나님의 권위를 받은 모습일 수 없다.

이런 모든 모습들은 '넘어뜨리는 권위'다.
하나님이 주신 권위들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자신에게도 교인들에게도 '죄악'을 용납하고 
죄악을 끊으려는 노력이 없다면
그는 결코 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가진 자일 수 없다. 

하나님이 주신 권위는 '죄악'에 대한 태도에서 
그 옳고 그름이 드러난다. 

3. 세우는 권위의 따뜻한 모습

하나님이 주신 '세우는 권위'는
죄악과 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따뜻한 모습이 된다. 

(고후 13:11, 새번역) 끝으로 말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기뻐하십시오. 온전하게 되기를 힘쓰십시오. 서로 격려하십시오. 같은 마음을 품으십시오. 화평하게 지내십시오. 

기뻐하십시오, 온전하게 되기를 힘쓰십시오, 
격려하십시오, 같은 마음을 품으십시오, 화평하십시오.
라고 바울이 따뜻한 음성으로 말하는 것 같다. 

하나님이 주신 권위는 따뜻하다. 
사람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옳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준다. 
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받은 사람이 따뜻한 이유는, 
하나님이 사람에게 따뜻하게 다가오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고후 13:11 b, 새번역) 그리하면 사랑과 평화의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권위의 최종 목표는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성도들이 누려가는 것'이다. 

그 목표를 위해서 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따뜻한 모습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강단에서 대부분 교인들에게 표적 설교를 하고 
교인들 야단만 치는 통로로 설교를 사용한다면
그 사람도 하나님의 권위를 받은 자라고 볼 수 없다.

심각한 '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하지만
대부분은 따뜻하게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이 
하나님의 권위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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