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교회 이승제 담임목사.(사진제공=가까운교회) |
고린도후서 13:1-13 / 약하신 그리스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은 우리의 죄악과 연약함을 담당하기 위함 이셨다. 얼핏생각할때, 예수님은 잠시 약한 척하셔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심으로 능력을 발휘하신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 계시니 우리도 그 안에서 약하나 너희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리라.”(4)
십자가로 끌려가시고 죽으셨던 예수님은 진실로 약하셨다. 두려워하셨고 고통스러워하시고 버림까지 받으셨다. 결콕 ~척이 아니셨다. 철저한 약함과 죽음으로 우리 자리를 대신하셨다. 그 위에 하나님의 부활의 능력이 덧입혀졌다.
약한척하는 가운데 능력이 있음이 아니라 정말로 약해져야 부활의 능력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는 역설의 신앙이다. 주님, 저의 연약함을 깊이 인지하게 하소서 그래서 오늘도 부활의 능력을 덧입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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