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고성군 대가면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출산가정 방문해 축하선물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고성군청) |
[아시아뉴스통신=최일생 기자] 주민 1600여 명이 거주하는 경남 고성군 대가면에 2017년 이후 약 4년 만에 관내 거주민으로부터 출생신고가 접수되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져 마을은 축제 분위기다.
9월 29일 태어난 아기는 지난 2018년 9월 대가면 척정리 관동마을로 전입해 온 정 모씨 부부의 첫째 아이로 지난 10월 5일 면사무소를 찾아 출생신고를 마쳤다.
대가면사무소에는 매년 6~8건 정도의 출생신고가 있으나 관내 주소를 두고 거주하며 출생신고를 한 경우는 약 4년 만에 있는 일이다.
대가면에서는 13일 오후, 최동규 대가면이장협의회장 및 대한노인회 대가면분회장, 제해옥 관동마을 이장과 함께 정씨 가정을 찾아가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며 꽃다발, 미역과 함께 기저귀와 물티슈, 분유 등 축하의 마음을 담은 아기용품을 전달했다.
노인회 분회에서도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면내 아기의 출생 소식에 옛 풍습에 따라 정씨 집 출입문 양쪽으로 금줄을 치고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라며 축하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장영권 대가면장은 “우리 면에 약 4년 만에 아기 울음소리를 들려 준 매우 귀하고 소중한 아이로서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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