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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래로교회 서상진 목사, '내가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0-16 04:05

대구 미래로교회 서상진 목사.(사진제공=미래로교회)

<내가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사람이 하는 일에는 완전한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실패가 있고, 배반이 있고, 서투름이 있습니다. 이런 것에는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쫓았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한 사랑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그들이 하는 사랑은 배신하는 사랑이었고, 제한적인 사랑이었습니다. 그런 사랑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도 없었고, 하나님의 일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 사랑에 믿음을 더해야 가능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의 절정은 십자가에서 베푸신 사랑입니다. 십자가는 절망이고, 죽음이고, 파멸입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사랑의 절정을 보이셨습니다. 십자가의 사랑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사랑입니다. 십자가에서 하신 사랑은 감정에 의해서 움직이는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사랑이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우리에게 주신 또 하나의 사랑은 바로 부활입니다. 십자가가 없이는 부활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부활이 없이는 십자가가 존재할 수도 없습니다. 부활은 십자가의 고난을 겪고 난 뒤에 오는 놀라운 영광입니다. 부활은 하나님의 사랑의 완성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사람들을 만나셨습니다. 극히 제한적인 사람들을 만나셨습니다.

이 땅에 오셨을 때처럼 많은 사람들과 군중들에게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약 500여명의 사람들에게만 나타나셨습니다. 왜냐하면 부활의 첫번째 목적은 믿음이었고, 그 믿음을 가지고 복음을 전할 때, 믿음을 받아들이도록 하는데는 많은 군중이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부활했다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려고 했다면 수 많은 군중들에게 나타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대중들에게 나타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랑하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더 강한 믿음과 사랑을 보이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고, 따른다는 것은 이 믿음을 소유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십자가와 부활...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이신 가장 큰 사랑이고, 이 세상의 그 어떤 것과 바꿀 수 없는 최고의 사랑임을 믿어야 할 것입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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