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브리핑은 10월10일 발생한 울산 복합건축물 화재로 시민의 불안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이기오 본부장이 직접 나선 것이다.
이기오 창원소방본부장 브리핑.(사진제공=창원소방본부) |
이기오 본부장은 고층건축물의 화재 대응 방안과 그간 추진 상황 그리고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창원시에는 총 23개단지 110개동이 있으며, 권역별로는 의창구 8개 단지 47개동, 성산구 4개 단지 7개동, 마산합포구 7개 단지 32개동, 마산회원구 4개 단지 28개동으로 모두 18km권 내에 위치해, 창원소방본부는 이 반경 내에 배치된 2개의 119구조대와 14개 안전센터를 적극 활용해, 유사시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기오 본부장은 울산 화재와 같이 건축물 외벽에 설치된 가연성 외장재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층 건축물 전문 진압팀을 구성하고, 고층 건축물 화재대응 진압전술 훈련을 실시하고 고층건축물 방재실 순환근무와 더불어 심야시간대 예방순찰 강화 등을 통해 대응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70m 복합굴절사다리차량의 빠른 도입 추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창원소방본부는 출범 당시 정원 605명으로 시작했으나 지속적인 현장인력 보강으로 2019년 891명, 2020년 신규채용 99명을 포함해 2022년까지 1094명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2022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의창소방서가 현재 실시 설계 중에 있으며, 2021년 4월 구산119안전센터, 2022년 12월에는 진전119안전센터를 신설해, 재난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기오 본부장은 “창원소방본부는 창원 시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훈련과 대비태세를 갖추어 각종 재난발생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건물의 소방시설이나 비상구, 피난 시설을 눈여겨 확인해 소방훈련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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