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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사곡마을, “광양변전소 인근 주민 암환자 계속 발생…한국전력, ‘전자계 자기장’ 영향조사” 요구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20-10-18 15:16

30여년전 당시보다 수배 이상 고압 철탑 증설…현재 변전소 인근 마을 주변에 고압 철탑 40기 ‘병풍 두르듯’
광양변전소피해대책위원회가 광양변전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 뒤에는 154kv급 변전소와 고압 철탑이 보인다./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조용호 기자] 지난 1987년에 건설된 광양변전소 인근 주민들이 원인 모를 각종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한국전력공사가 변전소 인근 주민들에게 미치는 전자계 자기장 영향조사를 요구했다.
 
전남 광양시 광양읍 죽림리와 사곡리 억만마을 일원에 설치된 광양변전소 인근 마을 주민들은 광양변전소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5일, 변전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와 같이 요구했다.
 

피해대책위는 이날 지난 30여 년 전부터 변전소가 들어서면서 마을이 점차 황폐화돼가고 있지만, 정치권과 광양시가 아무런 대책을 세워주지 않아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그들은 지난 1987년 당시에는 지역 어르신들이 산업발전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변전소 건설에 협조했지만, 급변하는 산업발전에 맞춰 변전소 규모(154kv)가 대형화되고 있으며, 계속되는 증설로 인근 마을 주변에 40여 개의 고압 철탑이 병풍 두르듯 빙 둘러싸고 있다고 괴로워했다.
 
또 변전소가 들어오기 전에는 200가구 500여 명이 살던 마을 곳곳에 정신적 스트레스 등 원인을 알수 없는 각종 암 환자가 발생 돼 60여 명이 사망하고 현재는 10여 명이 투명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들은 ▲고압철탑 지중화 요구 ▲한국전력은 광양변전소 인근 주민들에게 미치는 전자계 자기장 영향조사 요구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전자계 및 자기장에 노출된 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조사 요구 ▲인근지역 재산권 피해 조사 요구 등을 요구했다.
 
또 이어 한전측이 1차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시에는 청와대 앞과 국회, 한국전력 앞에서 무기한 1인 시위 등 계속해서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대책위는 사람이 살기 좋은 광양시를 만든다는 시정목표로 정한 광양시와 시의회, 서동용 국회의원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함께 요구했다.
 


cho5543708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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