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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협, "옵티머스 펀드 투자 관련 주호영 원내대표께 긴급 제안"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은애기자 송고시간 2020-10-18 15:25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국회의원./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18일 김경협 의원은 옵티머스 펀드투자와 관련해 그 경위가 이미 밝혀졌음에도 온갖 억측과 의혹 제기가 난무하고 야당 원내대표가 권력형 게이트 운운하는 것을 보며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긴급제안을 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월 평소 CMA계좌를 관리해 오던 증권사 담당 직원의 권유로 8개월 단기상품에 가입했던 것이었고 실제 업무처리도 증권사에 일임했었다. 그리고 상품 기간이 만료돼 투자금을 돌려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 언론사 기자로부터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적이 있는지 문의 전화를 받고 작년에 펀드에 투자한 적이 있는데 어떤 펀드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증권사 담당 직원에게 알아보니 그 펀드가 옵티머스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또 "하마터면 투자금 모두 날릴 뻔했다고 항변하자 자신도 이런 사고가 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문제가 있는 펀드인 줄 알았다면 투자를 했을까?. 사고날 줄 알면서 투자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하고 대답했다

이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김 의원과 진영 장관이 투자한 것을 두고 권력형 비리 게이트 운운하며 특검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야당 정치인과 현직검사는 수사대상에서 제외하고 여권 정치인만 잡으려고 회유했다는 피의자의 폭로가 있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현 검찰은 이미 국민적 신뢰를 잃었고 공수처 수사는 지금도 야당이 믿을 수 없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에는 특검으로 낱낱이 밝히자는 주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이 공수처 출범을 지연시키는 도구로 악용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공수처 추천위원 야당 후보 추천부터 하고 특검 결과에 대해 서로 의원직을 걸고 책임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만약 제가 기재위원으로서 이 펀드에 대해 공개되지 않은 고급정보를 활용했거나 저의 투자가 권력형 비리 게이트라면 사법적 책임은 물론  의원직부터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로 저의 투자가 권력형 비리가 아닌 단순 투자인 것이 확인될 경우 주호영 원내대표도 의원직 사퇴로 책임지겠다고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저의 투자를 권력형 게이트라고 확신한다면 저의 제안을 수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그것이 아니라면 근거 없는 주장으로 저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지금이라도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아시아뉴스통신=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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