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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의정부시 A종합병원장례식장 불법 증축 의혹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0-10-20 10:53

시 건축물 대장 허가 면적보다 무려 8배나 커 빈소만 5개 운영
장례식장 "병원과 임대계약해서 쓰고 있으며 그런 사실이 없다"
19일 경기 의정부시의 한 종합병원장례식장에 대한 불법 증축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장례식장 입구 모습이다.

경기 의정부시의 한 종합병원 장례식장이 10여년 넘게 불법으로 건축물을 중측해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본지가 입수한 의정부시 A병원장례식장 건축물 대장(갑) 현황에 의하면 해당부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대지면적은 6700여㎡, 건축면적 1270여㎡, 건폐율이 19.03%인 곳이다.

층수는 지하1층, 지상 5층이고 건축물은 병원이 지하 1-5층까지 5781여㎡이고 장례식장은 지하층에 458여㎡를 차지하고 있다.

장례식장의 경우 일반 평수로 환원하면 대략 138평 정도에 해당된다.

하지만 이 병원 장례식장은 건축물 대장에 나와 있는 실제 면적보다 초과해 불법으로 건축물을 증축해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A장례식장은 빈소가 1-5호실 까지 빈소 규모가 다르게 쓰고 있으며 상조업계에서 올린 이 장례식장 빈소를 소개하는 글에 따르면 제일 작은 평수가 40-50평정도 이다.
19일 경기 의정부시의 한 종합병원장례식장에 대한 불법 증축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층에서 바라 본 지하에 있는 장례식장 사용 면적으로 추정되는 구역(사진의 빨간선으로 표시된 직사각형 넓이) 모습이다./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이를 토대로 취재진이 해당 장례식장의 대략적인 면적을 산출한(전문 설계사를 통한 방식이 아님) 바에 따르면 지상에서 보면 장례식장은 직사각형 구조로 돼 있으며 지상에 있는 병원 부지까지 지하층이 포함돼 있으며 세로 80여㎡에 가로가 47여㎡에 이른다. 이를 면적으로 계산해 보면 3760여㎡이다.

평수로 환원해 보면 1140여평에 이른다. 그러니까 A장례식장은 건축물 대장에 나와 있는 실제 면적보다 무려 8배 이상 넓은 규모의 장례식장을 사용하는 셈이된다.

A장례식장이 시에 건축 허가를 받은 면적은 인근의 장례식장들과 비교해 보면 통상 장례식장 특실(100여평) 1개 보다 조금 큰 면적이다.  

그러나 A장례식장은 특실 면적의 빈소외에 무려 4개가 더 많은 빈소를 사용하고 있으며 빈소 이외에 장례식장 내부에 조객실, 식당, 사무실, 화장실, 영안실, 염습실, 입관실 등 다양한 공간이 포함돼 있어 상당수 면적을 무단 증측한 의혹이 짙다.

실제로 A장례식장은 취재진이 확보한 건축물 대장에 나온 변동사항을 보면 2008년 4월 1일 '건축법 제14조 위반 무단증축'이 적발됐으며 2016년 9월 30일에도 지하 1층 조립식 판넬조 218.63㎡를 무단증축해 원상복구를 통한 자진철거 시정명령을 받은 적이 있다.
 
19일 경기 의정부시의 한 종합병원장례식장에 대한 불법 증축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장례식장 건물 뒷편에 철근판넬로 엉성하게 건물을 이어서 사용하고 있는 모습이다./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이에 대해 A장례식장 관계자는 "B병원에서 건물을 지어서 그냥 임대를 내고 사업자만 별도 등록해서 운영중으로 건물 무단증축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장례식장에서 불법으로 건축물을 무단증측한 적은 없다"라며 불법 건축물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의정부시 관련부서에 의하면 A장례식장은 2009년 4월쯤 영업을 개시했으며 C씨가 개인대표로 11년째 운영중이다.

A장례식장은 지난 11년동안 의정부시 건축담당 부서로부터 무단 증측에 의한 과태료나 이행강제금 부과 등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무단증측 등 건축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 면밀히 검토해 위법 사항이 나올경우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건축법 제115조(위반건축물에 대한 조사 및 정비)에 따르면 허가권자는 매년 정기적으로 위반건축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후, 시정조치를 위한 정비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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