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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공동체 대표 정경호 목사 '예루살렘의 멸망과 주님의 재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0-20 03:37

송림교회 담임 정경호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예루살렘의 멸망과 주님의 재림

지난 금요일 대학생 딸 아이를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조금 하루 빨리 데리고 온 이유는 '독감주사'를 맞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불상사가 생겼습니다. 항상 제 딸 아이들은 겨울이 지나면 독감에 걸리는 체질들이라 맞지 않으면 안 되어서 병원들에 전화를 해보았는데, '백신'이 없다는 것입니다. 깜짝 놀라서 왜 그러냐고 묻기 시작했고, 공급 물량이 부족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한 병원에서 하루에 30명 분량의 독감주사를 맞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주일 예배 후에 그곳에 조금 빠르게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웬걸요! 병원 문이 열리기 1시간 30분 전인데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것입니다. 다행해 독감주사는 맞고 왔지만, 저희 가족 앞에 있는 분들께 물어보았더니 천안에서 홍성에서 아산 등등의 타지역에서 독감예방주사를 맞기 위해서 달려왔다 하더군요. 코로나로 인해서 여러 진풍경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지금이 말세라는 점입니다. 깨어 교회와 예배와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누가복음 21장 20-28절 말씀입니다.

20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21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갈 것이며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 것이며 촌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지어다
22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징벌의 날이니라
23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 이는 땅에 큰 환난과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겠음이로다
24 그들이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
25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26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27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28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종말에 대한 말씀이 선포되는 본문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왜냐하면 먼저는 역사적 현실의 사건을 예수님께서 미리 예언하셨기 때문이며, 그 일을 통해서 또 다시 재림의 역사를 선포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먼저는 우리가 잘 알듯이 A.D 70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의 아들 티투스에 의해서 예루살렘은 3일만에 포위를 당했고, 멸망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되는 순간이었는데, 이때 역사가들의 기록에 의하면 예수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믿었던 예루살렘 성도들은 많은 이들이 예루살렘에서 요단 저편으로 혹은 산으로 미리 대피하였다는 기록들이 있습니다.

이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고 엄청난 일이었는지를 알 수 있는 기록들입니다. 그 이후로 예루살렘성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24)"는 말씀이 그대로 실현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 사건을 바탕으로 주님께서는 자신이 다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재림하실 때의 모습을 설명하시고 있습ㄴ시다.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게 되는 데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민족들이 홀란을 느끼고 곤고하게 되며,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로 큰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다는 말씀은 우주적 대 혼란이 시작될 수 있음을 말하는 대목입니다. 이런 때 주님께서 구름을 타고 이 땅에 재림주, 심판주로 오시는 것을 보게 될 것임을 분명히 합니다.

이때 그리스도인들은 무서워서 숨을 필요가 없습닛다. 왜냐하면 이미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속량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지금 현 상황을 살펴보면 이런 일들이 일어나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상황임을 보게 됩니다. 지금은 말세입니다. 항상 종말론적 신앙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 때입니다. 동시에 '미혹'하는 악한 영들이나 거짓 선지자, 적 그리스도의 세력들에 분별하며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의 사명은 오늘 이 자리에서 말씀과 기도로 예배에 집중하며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것에 있으며, 전도하고 더욱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추구하는 깨어있음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나머지는 주님께서 행하시는 것입니다.

오늘은 "일어나 머리를 들라(28)"는 말씀에 은혜를 받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천지가 개벽하고 변화의 바람이 불 때마다 두려움에 쌓이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이 세상의 삶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일들이 일어날 때마다 도리어 머리를 하나님을 향하여 들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속량의 때가 가까이 왔고, 구원의 역사가 우리에게 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육신을 가지고 세상에 살지만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주님과 함께 이 땅에서 살아가는 제자들입니다. 제자에게는 하늘과 땅의 권능이 주어졌기에, 우리는 하늘과 땅이 개벽하여도 머리를 들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천지가 변화되되는 시점에서도 기도할 수 있고 말씀으로 선포할 수 있기에, '창조주 하나님의 다바르(말씀)'의 권능으로 이 모든 것을 이겨내는 힘을 허락 받았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사함을 받았고, 영혼이 정화되어서 주님의 이끄심을 알 수 있는 능력을 얻었으며, 주님의 섭리 가운데 음성을 듣고 순종할 수 있는 권능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말세는 제자된 그리스도인들이 두려워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렵고 힘들수록 우리의 영혼은 고개를 들고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을 말씀하시든지 실행할 수 있는 순종의 능력, 믿음의 권능을 키워가야 합니다. 이미 우리에게 승리의 날들이 시작되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예루살렘이 멸망하는 가운데에서도 주님의 사람들에게 피할 길을 예비하신 은총의 역사를 보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지금이 말세이오니 분별의 능력을 주시오며, 거짓 선지자와 거짓 선생과 악한 적그리스도의 세력들을 이겨내는 올바른 신앙의 지혜를 우리에게 주시옵소서. 말세에 수많은 혼돈이 생겨날 때마다 오직 말씀, 오직 은혜, 오직 믿음을 부여잡게 하시오며, 주님의 제자에게 허락하신 믿음의 능력, 기도의 권능으로 모든 것을 이겨내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게 하시오며, 주님의 뜻이 순종할 수 있는 큰 믿음의 그릇을 허락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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