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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홈플러스, 천막 치고 공개공지 불법영업 의혹…행정기관 "허가 들어온 것 없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0-10-21 00:00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고객들이 지나다녀야 할 통행로에 천막들이 눈에 띈다. 이곳에선 옷을 판매하는 등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홈플러스가 천막을 설치하고 행정기관의 신고 및 허가 절차를 무시한 채 영업을 강행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을 전망이다.

현행법상 천막은 불법 건축물에 해당되며 새로운 건축물의 사용과 용도를 변경할 시에는 관할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현장 조사 후 자진철거나 면적에 따라 이행강제금이 부과, 최대 형사 고발까지 가능하다. 또한 천막 영업은 식품법 위반과 도로교통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고객들이 지나다녀야 할 통행로에 천막들이 눈에 띈다. 이곳에선 옷을 판매하는 등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고객들이 지나다녀야 할 통행로에 천막들이 눈에 띈다. 이곳에선 옷을 판매하는 등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


일각에선 홈플러스가 불법 영업을 강행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와 함께 이익 창출에만 신경 쓰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고객들이 지나다녀야 할 통행로에 천막들이 눈에 띈다. 이곳에선 옷을 판매하는 등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방문객 박모(34) 씨는 "천막은 불법 가건축물로 보는 것 아니냐"라며 "불법도 불법이지만 90% 행사로 사람이 많이 몰려 코로나19 집단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방문객 이(21. 여) 씨는 "홈플러스 내에서 물건을 팔면 되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굳이 왜 밖에서 불법으로 보이는 천막을 치고 장사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홈플러스 매장 앞 할인행사로 인해 사람들이 모여 물건을 고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이 같은 상황 속, 홈플러스 관계자는 "옥외 행사장은 홈플러스 땅이다"라며 "구청에 허가를 받고 업체가 들어와서 장사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영등포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저희 쪽으로 허가 들어온 것은 없다. 다만, 다른 과에 신고했을 가능성이 있어 어떤 걸 신고했는지는 알아봐야 한다"라며 "정확한 건 현장에 나가서 확인해야한다. 현장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는 사항은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등포구에 위치한 홈플러스는 지난 12일 소방시설 관리·감독이 소홀하다는 지적과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홈플러스 매장. 이곳엔 화재시 작동돼야 할 방화셔터 공간과 자리에 각종 전기선 등이 놓여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2020년 10월 16일 [단독] 홈플러스 소방법 위반한 채 버젓이 영업, 안전불감증 '심각'…고객의 안전 '위협' 제하 보도)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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