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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N Ministry Coordinator 정서영 선교사 '성령의 이끄심과 도우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0-21 00:37

필리핀 바기오 정서영 선교사.(사진제공=드림플러스)


Mark 3
4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Then Jesus asked them, "Which is lawful on the Sabbath: to do good or to do evil, to save life or to kill?" But they remained silent.
5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He looked around at them in anger and, deeply distressed at their stubborn hearts, said to the man, "Stretch out your hand." He stretched it out, and his hand was completely restored.
9 예수께서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작은 배를 대기하도록 제자들에게 명하셨으니
Because of the crowd he told his disciples to have a small boat ready for him, to keep the people from crowding him.
10 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몰려왔음이더라
For he had healed many, so that those with diseases were pushing forward to touch him.
20 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
Then Jesus entered a house, and again a crowd gathered, so that he and his disciples were not even able to eat.
21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When his family heard about this, they went to take charge of him, for they said, "He is out of his mind."
35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Whoever does God's will is my brother and sister and mother."

Then Jesus asked them, "Which is lawful on the Sabbath: to do good or to do evil, to save life or to kill?" But they remained silent.(4)

마가복음 3장에서 예수님의 이적과 기적으로 인해 많은 인파들이 주님과 그 제자들에게 몰려왔고 급기야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려는 이들이 밀어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작은 배 위에 올라서셔야 했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여전히 주님을 뵙고자 몰려들었다. 그 들 중에는 친족들도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이 미쳤다 생각하여 붙잡으러 왔다는 것이다. 이 상황들을 머리 속에 그려본다.

수 많은 인파 속에서 영혼을 구원코자 하시는 예수님의 분주함과 바쁨, 그리고 믿어주지 않고 오히려 붙잡으려 하는 가족들.. 그 속에서 주님은 아마도 외로우셨을 듯 하다. 수 많은 사람들 중에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고 따르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너무나 적었고, 심지어 가족들마저 신뢰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마음이 안정되질 않으셨을듯 하다.. 분주함과 바쁨 속에 찾아오는 외로움과 고독.

그러나 그것을 믿음과 순종으로 십자가의 고통을 짊어지실 시간들을 기다리는 주님의 마음은 어떠하셨을까? 식사하실 시간조차 없었다고 기록된 3장을 기록한 마가가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을 것이란 배경을 생각했을 때 밥도 안 먹고 사역하는 예수님의 모습이 마가에는 더 인상적이었을듯 하다.

어제 주일은 드림플러스 설교를 하는 순서였다. 3주 정도 전부터 설교 순서였지만 킨미니스트리와 카렌친구들이 원주공장에 취직하는 것을 돕기 위해 인천~서울~원주~홍천을 수차례 오가야 했기에 설교순서를 계속 미루었었다. 그러다 이제 가능하겠다 싶어서 설교순서를 맡았지만 결론은 3주 전에 이미 준비했던 설교내용을 온라인예배 자료로 변경할 시간조차 부족했다.

주일 직전까지도 카렌친구들이 인천에 가도록 운전하고, 다시 주말을 맞아 집들이 온 가족들을 원주로 데리고 와야 했기에 인천과 원주를 두 차례를 오가야 했다. 너무나 분주했던 주일 아침까지 말씀 원고를 다시 보며 묵상할 여유조차 없이 설교원고와 PPT를 마무리했다. 그리고는 잠시 문을 걸어 잠그고 주님께 구하였다. 주께서 주시는 주의 뜻, 주의 마음, 주의 생각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하고 곧 찬양으로 예배를 시작하며 마음에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다행이 온라인에선 잘 티가 나지 않기에 나 역시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조금은 마음 놓아 울 수 있었다. 분주함 가운데 주님의 마음 놓치진 않는지 불안한 나의 마음에 찬양을 통해 성령의 은혜와 긍휼이 온 몸을 따뜻히 감싸고 나의 곤한 몸과 영혼을 보듬어 주셨다.

피곤한 하루 하루이지만 성령의 이끄심과 도우심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들을 보낸다.. 몸은 피곤으로 죽어가나 영은 더욱 살아나는 느낌.. 이럴 때 일 수록 더욱 더 주의하며 경계하며 나를 다듬고 또 다루시도록 내어드리는 시간들을 만들어 가야 할 줄 믿는다. 주께서 이루시고 주께서 영광받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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