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창녕군 대합면, 낙동강 물 공급…마늘·양파 용수난 해소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20-10-21 14:45

지난 19일 창녕군 대합면 마늘 농가들이 농경지에 물대기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창녕군청)

[아시아뉴스통신=손임규 기자]경남 창녕군 대합면(면장 김재식)은 농어촌공사 달성지사 대암지구에 편입돼 있는 대합지역 농경지 중 마늘이 식재된 농경지에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가을철 최초로 낙동강 물을 공급해 용수난을 해소 했다.

대합면의 수도작 농경지 956㏊는 농어촌공사 달성지사 관할인 대암지구 454㏊, 농어촌공사 창녕지사 관할인 달창지구 417㏊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이들의 농업용수 관리는 농어촌공사 달성지사에서 전적으로 관할하고 있어 그동안 대합지역은 농업용수 공급에서 소외돼 늘 불만이 있었다.

또한 이 농경지에는 벼농사 위주로 농업용수가 공급되고 있어 농민의 주 소득원인 마늘, 양파의 가을철 파종기나 봄철 구 비대시기에 적절한 농업용수가 공급되지 않아 작황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최근 가을철 가뭄이 장기간 지속돼 마늘을 적기에 식재해 놓고도 물이 공급되지 않아 싹이 트지 않거나 썩는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대합면은 군 농업기반담당과 함께 농어촌공사 달성지사 관계자를 방문과 면담해 낙동강 대암양수장 가동에 제반 경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지난 13일부터 농업용수를 공급하겠다는 협의를 했다.

용산마을 석상원 이장은 "우리 마을을 비롯한 대합면 11개 마을이 대암지구 몽리구역으로 편입돼 있어 마늘 식재 후 낙동강 물이 공급되기는 처음"이라며 "농업용수 공급에서 늘 소외돼 왔었는데 이번에는 적기에 낙동강 물이 공급돼 가을농사를 마무리할 수 있어 행정 관계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김재식 면장은 한정우 군수가 농업부문에는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 있었기에 이번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농업용수 취약시기인 봄철 구 비대기와 가을철 파종기에도 계속해서 낙동강 물이 콸콸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