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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은퇴선언, 코로나로 아버지 잃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우용기자 송고시간 2020-10-25 15:31

하빕 은퇴선언, 29연승 기록하다 갑자기 왜? (사진-하빕 인스타그램)


[아시아뉴스통신=전우용 기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러시아)가 돌연 은퇴을 선언했다.

하빕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54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게이치를 상대로 2라운드 1분36초 만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하빕은 자신의 종합격투기 무패 기록을 ‘29전 전승’으로 늘리면서 UFC전적은 13승 무패가 됐다.

지난 7월 아버지이자 오랜 레슬링 코치였던 압둘마납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잃은 하빕은 경기가 끝난 뒤 케이지 바닥에 엎드려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하빕은 “오늘 경기가 마지막 경기다. 아버지가 없는 싸움에 큰 의미를 못 느낀다”며 “라이트급 13연승도, 통산 29연승도 대단한 기록이다. 앞으로 후진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은퇴 선언이 번복되지 않는다면 ‘무패 파이터’로서 하빕의 기록은 영원히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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