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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엘라해로이 미니스트리 박길웅 대표 '주께서 일하소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0-26 01:09

브엘라해로이 미니스트리 박길웅 대표./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주께서 일하소서”
(시35:1-18)

1.자신의 대적들에 대한 보복 및 대응을 철저하게 하나님께 맡기는 다윗의 이 시는 시편 중에서도 최초의 저주시로 분류가 된다. 아무리 대적이라 할지라도 그들을 저주하는 기도를 하나님에게 부탁하는 것이 합당한가?의 논지를 벗어나 인생 대소사의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 고하고 아뢰는 다윗의 모습이 더욱 부각되어야 할 부분이다.

2.이 고백을 잘 들여다보면 다윗 스스로가 싸우며 대적들을 무찌르기 위해 하나님께 힘을 얻기를 구하지 않는다. 되려 하나님께서 나서 주셔서 그들과 싸워 이겨주시기를 부탁하고 있다. 괴롭고 탄식이 터져나오는 상황 가운데서도 다윗은 여전히 지혜로웠다.

3.더불어 다윗은 원수들을 향해 하나님의 갚아주심뿐만 아니라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며 건져주시기를 바랬다. 강한 용사 여호와를 의지함과 동시에 그에게 붙들릴 때는 건짐을 당하는 구원을 얻을 수 있음을 명확하게 알고 인식하고 있었다.

4.그의 모든 기도에는 ‘하나님이 누구이신가’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있었다. 여호와를 알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지적으로 그를 아는 것(knowing)이 아니라 그와 깊은 관계와 교제가 있음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깊이 있게 알았다.

5.다윗의 이 고백을 하는 도중에 큰 일이 일어나 상황이 뒤바뀐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그러나 시편 35편의 가장 첫 절과 제일 마지막 절의 내용을 살펴보면 탄식과 불안, 공포와 두려움을 가지고 주의 도우심을 바라는 모습과 동일한 상황에서 주님을 향한 신뢰와 사랑이 더욱 커지며 감사하는 모습을 대조적으로 볼 수 있다.

6.주님은 상황과 환경을 변화시키시는 분이시기도 하지만, 먼저 우리의 마음을 만지사 상황과 환경을 뛰어넘는 주를 향한 신뢰를 가지게 하시는 분이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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