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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회 정영구 목사, '이미 왕이 된 것처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0-29 01:22

하나교회 정영구 담임목사.(사진제공=하나교회)

이미 왕이 된 것처럼

두 번째는 압살롬이라는 왕의 신앙이다. 본문은 압살롬의 반역의 사건이다. 압살롬은 약속의 증거를 스스로 만들었다. 이 신앙은, 약속의 증거 신앙이 아닌 종교 신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울은 약속의 증거를 받고 시작한 왕이었지만, 압살롬은 처음부터 약속의 증거를 받지 못했다.

압살롬의 이름은 ‘나의 아버지는 평안이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름의 뜻대로 아버지가 사랑과 평안을 누리지 못하게 했던 사람이었고 불행한 인생의 연속이었다.


그는 누이 다말의 복수를 위해, 이복형제인 장남 암논을 죽인다. 아버지의 분노를 피해서 어머니의 나라 그술에게 가서 3년을 숨어 지냈고 요압의 장군의 주선으로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왔지만 아버지 다윗은 2년간 그를 외면한다. 그러자 아버지 다윗을 죽이려고 4년 동안 비밀스럽게 쿠데타를 준비한다. 그 준비는 사람들의 환심을 사는 것이었다. 재판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공정하게 지혜롭게 재판을 다루어 준다. 마지막에는 아버지를 속여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러 간다고 속이고 사람들을 모아서, 다수결로 왕으로 추대를 받고, 아버지 다윗을 죽이려고 전쟁에 나섰다가 허무한 죽음을 맞이했다.

그는 원래 불행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을까? 아니다. 사무엘하 14장 25절의 말씀, 온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압살롬 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 받는 자가 없었으니 그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음이라. 흠이라고는 하나도 없다는 뜻으로 완벽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말씀이다. 얼굴값만 하고 살았어도 충분히 잘나가는 사람의 운명을 타고난 사람이라는 말이다. 그 중에서 제일은 26절이다. ‘그의 머리털이 무거우므로 연말마다 깎았으며 그의 머리털을 깎을 때에 그것을 달아본즉 그의 머리털이 왕의 저울로 이백세겔이었더라.’ 머리털은 힘의 상징이다. 이백세겔은 머리털 무게가 2킬로그램이나 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 말은 무슨 뜻인가? 겉모습은 이미 왕의 위엄과 권위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뜻이다. 압살롬은 왕의 자질을 가지고 태어났다.

외모만 그런 것이 아니다. 지혜도 남달랐다. 사무엘하 15장의 말씀을 보면, 그는 이미 왕이 된 것처럼 50명의 호위병을 두고 성문에서 왕에게 재판을 온 사람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위로해 준다. 뿐만 아니라 누이의 복수를 위해서 2년을 기다리고, 아버지를 피해서 3년을 기다리고, 아버지 다윗을 죽이기 위해서 4년을 준비하는 사람이다.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기도 했다는 말씀이다. 하지만 결정적으로는 하나님의 약속의 증거를 기다리지 못했다. 스스로 왕이 되고 싶어서 안달이 났다. 사무엘하 15장 6절, ‘이스라엘 무리 중에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자마다 압살롬의 행함이 이와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훔치니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사람의 마음을 훔쳐서 왕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성공의 길에 아버지 다윗 왕도 걸림돌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죽여야지만 자신이 왕이 될 수가 있다고 믿었다.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삼하 16:5~14, 히 10: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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