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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니스에서 또 참수 테러...범인은 무슬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0-10-30 11:17


프랑스 니스(Nice)에서 흉기 테러가 발생해 2명이 참수당하는 등 모두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독일통신사 DPA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오전 9시경 프랑스 니스의 중심부에 있는 노트르담 성당에 괴한이 침입해 여러 사람을 칼로 찔러 두 명의 여성과 한 명의 남성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도 여럿 발생했다. 

두 여성은 참수를 당한 채 발견됐다. 부상당한 시민 가운데에는 실명한 경우도 있다고 DPA는 전했다. 

괴한은 사건이 벌어진지 10분 만에 경찰의 총격을 받고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알라후 아크바르”를 여러 번 반복해 외쳤으며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괴한의 범행 동기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프랑스 대테러검찰은 “이 사건은 테러 살인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DPA가 전했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시 니스 시장은 희생자들이 "가장 끔찍한 방식"으로 살해되었다면서 테러에 의한 참사라고 자신의 트위터에서 밝혔다.  

제랄드 다르마닌 프랑스 내무장관은 ‘테러 공격’으로 규정하면서 단독범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즉시 니스를 방문해 현지 상황을 파악할 것이라고 엘리제궁이 밝혔다. 

유럽연합(EU) 의회는 이 사건 직후 “폭력과 증오를 퍼뜨리는 자들과 투쟁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이 아픔과 상처는 유럽인 모두가 함께 느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프랑스 파리에서도 이와 유사한 참수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 16일 파리의 한 중학교 교사인 사무엘 파티(47)가 파리 근교 길거리에서 목이 잘려 숨진 채 발견됐었다.

당시 파티는 학생들과 언론자유에 관한 토론 수업을 진행하면서 주간지 샤를르 앱도가 발행한 무함마드 풍자 만화를 보여주었다가 해당 강의 내용을 문제 삼은 무슬림 학부모의 항의를 받았다. 이후 압둘라 안초로프라는 이름의 18세 무슬림 소년에 의해 목이 잘려 살해당했다.  
  
압둘라는 범행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시무엘의 잘려 나간 목 사진을 올렸다. 
 
사건이 있은 뒤 프랑스 온라인에서는 ‘내가 교사다’라는 해시태그가 올라오면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져 왔다. 

알라후 아크바르는 신은 가장 위대하다는 아랍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편집자주] 본 기사는 '더이슈미디어연구소'가 제공하는 콘텐츠다. 연구소는 사회 각 분야에 잘못된 제도나 문화 등을 비판하고 우리 사회가 공공성을 회복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프로젝트 형식으로 구성된 팀으로 기자, 교수, 변호사, 전직 수사관 등 사회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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